아트 한 스푼 노트
노트1.
흰 용은 작은 새와 무슨 이야기를 그리 진지하게 하고 있나. 하얀 용의 몸이 우아하다. 이 작가의 그림들은 단순하면서도 귀여웠다. 동물들을 주로 그리는 것 같아 반가웠다. 마침 찾아다니고 있었는데.
노트2.
용은 동양이나 서양의 상상의 동물이다. 그런데 용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다르다. 서양에서의 드래곤은 싸워야 할 악의 존재다. 입에서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불이 뿜어져 나온다. 왕자는 성탑에 갇힌 공주를 구하기 위해 용을 무찔러야 한다. 그리고 용감을 획득한다. 그런데 동양에서 용은 물을 관장하는 영물이다. 용의 입에는 여의주가 물려 있으며 한국에서 왕은 일을 할 때 금빛 용이 수놓아진 곤룡포를 입었다.
노트3.
용은 아무래도 파충류 하이브리드라 기독교적 세계관에서는 악의 화신으로 볼 수밖에 없지 않았나 싶다. 서양의 드래곤은 악마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동양의 용은 구불구불 날개도 없이 하늘로 잘도 승천한다. 단, 역린이라고 건드려서는 안 되는 거꾸로 박힌 비늘 하나가 있을 뿐이다.
노트4.
2024년은 청룡의 해.
노트5.
오행 사상에서 청색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동쪽을 상징하기 때문에, 청룡은 '동방을 수호하는 신성한 용'으로 여겨지며, 오행 중 나무(木)의 속성을 지니고 있고, 봄에 나타난다고 여겨졌다. 또한 바람을 다스린다고도 한다.
한국에서는 다른 사신들과 더불어 고구려와 고려의 고분벽화에 그려져 있다. 또한 조선 시대 궁궐의 동쪽 문 천장에도 그려졌다. 예시로 현재 조선 경복궁 건춘문 천장에도 청룡(靑龍)이 있다.
- 위키백과
얼굴이 유쾌하니 참 귀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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