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개척한 사람 - 하발 반 드럼프
어제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경제 행사에서 만난 자신만의 방법으로 삶을 개척한 유명인사가 초청되어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영감을 얻고 배울 점이 많았기에 힘들 때 용기를 얻기 위한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요약해 본다.
올해의 의사소통 리더 하발 반 드럼프 스웨덴 1위 이동통신기업 Tre사의 회장 하발 반 드럼프는
사담 후세인 군대에서 탈영하여 22살에 스웨덴에 난민으로 정착했다. 그는 처음에는 전화를 파는 가게 점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말단 사원으로 밑바닥에서 시작해서 여러 직책을 거친 후 몇 년 전부터 스웨덴의 대표적 이동통신사 Tre사의 최고수장직을 맡아 근무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연속으로 그는 스웨덴에서 가장 의사소통을 잘하는 리더로 공식적으로 칭송받고 있다.
크지 않은 키에 날렵한 체구의 그는 다소 중고음에 똑뿌러지는 말투로 강연을 시작했다.
"우리 회사에는 복도 정치 같은 것 없어요. 그리고 우리 회사는 매 해 150명의 직원을 다양한 형태로 고용하고 있고, 우리 직원 수 천명 중 30% 이상이 30세 이하 청년입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및 세계 전쟁 지역에 트레는 무료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 그의 회사는 코로나 판데믹 발발 전부터 재택/사무실 근무 유연 근무를 채택했다고 한다.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키우기 시작했다. 스웨덴 정부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았는데도 일찍부터 각종 규제를 없앴고 일상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반려견 때문에 사무실에 오고 싶은 사람은 출근을 할 수 있도록 경영진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사무실 반려견 구역을 마련했단다. 의외로 문제없이 잘 운영되고 있어 많은 이들이 놀랐다고 한다.
그는 그의 의사소통 시스템을 공유했다.
그는 메일은 일주일에 몇 통 쓰지 않는다. 인스타그램 등을 주로 이용해서 소통하고, 코로나 이후에는 매일 인스타그램으로 전체 소통, 일주일에 한 번 전 직원 대상 한 주일의 중요한 사건들과 주간 편지를 메일로 보냄.
통신업계의 최근 가장 큰 고민은 심해지는 사이버 공격, 각종 규제 등이다. 이에 대응하는 것에 많은 자원과 시간이 소요된다고 호소했다. 이는 금융업계도 마찬가지이다. 기관과 규제 당국은 돈세탁, 금융 사기와 부정부패, 이를 방지하고 소비자를 보호, 그리고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각종 규제와 법규 대응이 주요 사안인데, 이에 대응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내 개인적인 의견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큰 도움을 체감하기 어렵다. 금융범죄자가 아닌 선한 소비자는 과도한 통제와 프로세스가 불편할 때도 있다. 궁극적으로 누구의 편의를 위한 제도이며 투자인가 의문이 가끔은 든다.)
"의사소통과 기업 성과가 무슨 상관인가, 말만 많이 하면 다 되는 걸까요?"라고 한 후 자랑스럽게 경쟁사와 당사의 손익 과 시장점유율 변화 그래프를 보여줬다. 그가 사장으로 취임한 후 경쟁사 다 물리치고 재무성과도 급상향 커브를 보였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1) 신뢰와 성과/결과 중시, 2) 단순 명확한 프로세스와 업무 처리, 3) 소통이다. 그리고 스웨덴의 가장 소통 잘하는 리더인 그의 의사소통 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1. 메일 대신 전화 통화, 2. 주 1회 (화요일) 최고경영진 회의, 3. 월 1회 중간 관리자 전체 회의, 4. 월 1회 전 직원회의를 열어 회사 주요 사안과 소식을 공유, 5. 매주 금요일 주간 소식 전 직원 대상 송부, 6.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매일 아침 인터넷 인스타그램 통해 안부인사, 7. SoMe (Linkedin, Insta, externt)
열린 의사소통, 단순 명확한 메시지, 직원에게 메일 하나 보내는 대신 전화 한 통 걸어 직접 대화하기, 신뢰와 결과 중시하는 자세, 중상 모략에 시간과 자원 낭비 및 줄서기 문화의 근원인 복도 정치 타파.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