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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22. 2024

뼈 때리는 조언

#투자의 책임 #장기 투자 마인드 #복리  #노마드 투자자 서한

  오늘은 이웃 블로거님들의 인사이트를 통해 느낀 생각을 공유해보려고 함.


  1. 종종 방문드리는 이웃 블로거님 중에 밴쿠버선봉장 님이라는 분이 계심.


  2.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는 부동산 투자자님이시만, 투자자의 뼈를 때리는 조언을 자주 하심에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함.


  3. 며칠 전, 또 한번 뼈를 때려주셔서 아래와 같이 공유드림.



  4. 요는 남탓하지 말라는 것임.


  5. 폭락 유튜버(*누구를 말하는지 모름)가 집값 떨어질거라 해서 집을 안샀는데, 집값이 오르니 유튜버 탓을 하더라는 것임.


  6.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도 투자자 본인, 매매하지 않을 결정을 한 것도 투자자 본인이라는 것임.


  7.  많이 정제하여 요약했지만, 밴봉장님은 원문에서 뼈를 세게 때리셨음 ㅋㅋ


  8. 부동산 투자를 하고 있진 않지만, 투자자로서 바른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였음.



내가 매수하고나서는 1원한장 떨어지면 안된다는
단돈 1원한장 손해볼 수 없다는 이기적이고 야비한 마인드
그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못산거죠

[출처] 폭락유튜버?| 작성자 밴쿠버선봉장


  9. 위의 대목으로 나도 많이 뼈를 맞았음.


  10. 주식 투자 9년차에 접어 든 지금도 여전히 '전혀 손해보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달았음.


  11. 가치 대비 싸게 하려고 했지만, 사실 1원도 잃지 않기 위한 마음에 스스로 견해를 좁힌 것이 아닐까?


  12.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음.


  13. 필자는 주식 투자 9년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그 동안 한국 시장 중심으로만 투자를 집행했었음.


  14. '미국 시장은 나는 몰라, 모르니 알려고도 하지 않을 거야.'


  15. 매우 뛰어난 자본 시장에 탁월한 기업들이 있었음에도 스스로 범위를 좁히고만 있지 않았나 최근 들어 반성을 많이 하고 있음.


  16. 원/ 달러 환율은 10년 간 40% 가까이 상승했음.


원달러 환율 10년 간 40% 상승


  17. 10년 전 1달러 사려면 원화 1천원이면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1달러 사려면 1,400원 가까이 줘야 바꿔준다는 것임.


  18. 달러화를 기준으로 하는 미국 기업이 10년 동안 실질 가격 변화가 0이었어도 달러화 가치가 올랐으니, 원화로 사려면 40% 웃돈 줘야 살 수 있게 됐다는 말임.


  19. 물론, 18번에는 여러 함정도 있음.


  20. 1) 장기 환율 변화는 예측하기 매우 어려운 영역 2) 미국 시장에서 탁월한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는 점


©Nathan Dumlao, 출처: Unsplash


  21. 그럼에도 미국 유수의 탁월한 기업들이 IT, 유통, 인프라 할 것 없이 매우 나이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면 투자를 집행하지 못했던 자신의 부족함을 매우 반성하게 됨.


  22.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아직 나에겐 넉넉한 삶의 시계열이 남아 있으니 지금부터 안목을 제대로 넓히다보면 다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 믿음.


  23. 최근 가우탐 바이드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을 한번 더 읽고 있음.

저자: 가우탐 바이드 / 출판: 부크온



정말 훌륭한 기업은 그 주식을 매수할 기회가 여러 번 있기 때문이다. 정의상, 100배 상승한 종목은 10배씩 두 번 상승한 것이다. 즉, 10배 상승한 후 그 주식을 매수했어도, 그 후 다시 10배 상승한 종목이다.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31장 실수에서 배운 투자 교훈 中


  24. 위의 대목도 매우 인상 깊었음.


  25. 훌륭한 기업의 주가가 쭉쭉 상승하면 버스 떠났다고 후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임.


  26. 주가가 오른 기업이 진짜 훌륭한 기업이 맞다면, 장기적으로 지금까지 오른 만큼 정도의 상승 폭을 가져갈 기회를 또 준다는 것임.


  (*물론, 이 타이밍에 나같은 사람은 엔비디아 주식 못 삼 ㅋㅋ)


  27. 여기서 중요한 점은?


  28. 해당 기업이 훌륭한 기업이라는 객관적인 인식과 판단을 투자자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함.


  29. 훌륭한 줄 알았던 기업이라면 기회가 아니라 함정을 파 놓은 것일 수 있기 때문임.


  30. 닉슬립, 콰이스 자카리아의 <노마드 투자자 서한>과 겹쳐서 생각해 볼 대목이었음.


저자: 닉 슬립,콰이스 자카리아 / 출판: 더퀘스트


  31. 노마드 투자 조합을 해산하면서 닉 슬립이 투자에 동행했던 조합원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떠올랐음.


  32. '이제 노마드 투자 조합을 접으면, 우리는 어디에 투자해요?'


  33. "아마존, 코스트코, 버크셔 해서웨이 소유권 계속 보유하면 돼요."


  34. 아마존만 간단히 살펴 보겠음.


  35. 노마드 투자 조합의 투자 시간 동안 아마존은 대략 3,400% 상승했음.




  36. 투자 조합이 해산된 이후부터 아마존을 보유했어도 800%가 넘는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음.


아마존 10.5년 수익률 835%


  37. 짧게 보면 주식 투자는 수혜주 전쟁인 것 같지만, 길게 보니 탁월한 기업에 똬리를 틀고 잠가버리는 자가 이기는 게임이라고 봄.


  38. 아래는 나스닥 지수로 아마존과 주가 움직임은 매우 비슷해보이지만, 동 기간 수익률 차이는 500% 갭 차이가 남.


나스닥 10.5년 수익률 340%


  39. 지수 패시브 투자가 대다수 투자자에게 지속 가능한 투자임을 인정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탁월한 기업 선별이 아닌가 싶음.


  40. 물론, 그 과정에서 많은 실수와 함정을 피할 수 없을 지도 모름.


  41. 이 또한 개인의 선택과 책임의 영역일 수 밖에 없음.


  42. 탁월한 기업 선별력을 길러 실수와 함정을 받아들이고 급을 높이는 투자를 할 것이냐, 실수와 함정을 피하는 대신 안정적으로 자산을 보존할 것이냐.


  43.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이래라 저래라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음.


  44. 다만, 부족한 나는 전자의 길을 가보기로 선택했기에 하루에 0.1% 성장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이 글부터 남기는 것임.


  45. 블로그를 하면 오히려 내가 도움을 받을 때가 많다, 진심으로 느끼고 있음.


  46. 이미 앞서가고 있는 훌륭한 선배 투자자님들을 접할 기회가 많고, 그들에게 매우 실전 경험을 간접적으로 배우기 때문임.


  47. 결국, 주식 투자 '복리의 힘'을 믿고 기업에 가족 자본을 맡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음.


  48. 앞으로로 성장하는 삶,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삶, 그런 삶을 계속 살아가고 싶음.


  49. 부족한 글이지만 나의 부족한 시행착오에서 독자들이 작은 도움을 얻어가시길 바람.


  50.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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