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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스차일드 대저택 Jun 27. 2024

확실성과 불확실성 이해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투자의 불확실성 #안전마진 #겸손

  오늘은 확실성과 불확실성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함.


  1. 2024년 가장 확실한 주식 1순위, 앞으로 '이 주식' 사 모으세요.


  2. 구글 검색창에 '확실한 투자'를 검색하여 나온 유튜브의 썸네일임.


  3. 그 밖에도 유튜브 썸네일에는 '확실'하다는 투자 썸네일을 몇 개 볼 수 있었음.



  4. 투자 경험치가 쌓이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게 한 가지 있음.


  5. 세상에 확실한 투자는 없다.


  6. 5번을 이해하기 위해 반대로 생각해봅시다.


  7. 확실한 투자가 있다고 가정해보자는 것임.


  8. 위의 세번 째 썸네일 처럼 금리 11% 확실한 수익 상품이 있다고 구체적으로 가정해보겠음.


  9. 직장인 신용 대출 금리가 2024년 6월 기준, 고신용자 기준 4.5~5.9% 정도이니 대충 5.5%가 대출 금리라고 생각해보겠음.


  10. 11% 금리(수익률)가 확실하다면 신용대출 등 대출을 풀로 끌어와 11% 상품에 투자하면 됨.


  11. 5.5% 차익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임.


  12. 해당 상품에 10억을 투자한다면 이자소득세 제외 전 약 5,500만 원 정도의 차익이 발생함.


  13. '허허, 그런 확실한 상품이 어딨소?'


  14. 위의 황당한 전략에 속으실 분은 거의 안계실 것임.


  15. 그런데, 진짜 안속는 거 맞음?


  16. 나같은 전문성 부족한 사람이 꾄다면 넘어가지 않으실 테지만, 월스트리트나 여의도에 근무하는 전문가의 말이라면 속으실 수도 있음.


  17. 금융 전문가들은 생각보다 '확실'에 대해 과도하게 주장할 때가 있으며, 99번 속지 않더라도 1번 잘못 속으면 투자자에게 치명적인 자본 삭제를 일으킬 수도 있음.


  18.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현금보유액은 2024년 5월 기준, 약 257조원이라고 함.



  19. 버핏은 분명 대부분 투자자보다 많은 정보와 지식, 경험을 갖고 있을텐데 왜 현금을 투자하지 않고 있을까?


  20. 5번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임.


  21. 2020년에 코로나19 발 시장 폭락이 올 줄 누가 알기나 하였을까?


  22. 그 전에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는?


  23.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1987년 10월 미국 증기 폭락 등 금융 전문가도 예상할 수 없는 블랙스완은 언제든지 닥칠 수 있음.


  (*언젠가 예상치 못하게 블랙스완은 또 올것임.)


©Davide Foti, 출처: Unsplash


  24. 버핏은 본인도 예상 못하는 블랙스완이 올 때에도 살아남기 위해 추가 이익을 이연시키며 현금 비중 방어 장치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함.



불확실성: 인간의 삶과 경제활동에 관련된 가장 근본적인 사실. 현실세계에서 불확실성은 모든 곳에 존재하지만, 월스트리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제이슨 츠바이크 <악마의 금융사전> 中



  25. 투자 집행 전, 사람들은 본인이 모두 확실한 곳에 투자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부족한 나부터 반성하고 있음...)


  26. 투자처에서 수익만 기록하면 좋겠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반대의 경우도 매우 많음.


  27. 부족한 나도 이 부분에 대한 실수 경험을 통해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 부분임.


  28. 투자 하기 전에 실수를 바로 잡을 수는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29. 실수를 쌓아가며 자연스레 28번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게 되었음.


  30. 역시나 좋은 책에 좋은 질문들을 이미 수록하고 있었음.


1. 무엇이 잘못될 수 있는가?
2. 일이 잘못될 경우 나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3.리스크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4. 그 리스크들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5. 그 리스크들은 얼마나 큰 것인가?
6. 그 리스크들이 현실화되면 내가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가?

가우탐 바이드 <투자도 인생도 복리처럼> 15장 투자노트, 사전 질문 예시


  31. 투자를 집행하기 전, 투자를 고려하는 바로 그 기업(혹은 주식)이 잘못될 이유를 생각해보는 것은 정신줄을 잡기 딱 좋은 질문임.


  32. 질문과 답을 스스로 못하시겠으면 챗GPT에 질문할 수 있는 시대이기도 함.




  33. '그럼 불확실하니 주식 투자하면 안되겠네?'


  34. 33번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내려야할까?


  35. 어제 글에서 언급한 모니시 파브라이 선생의 체크리스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음.


  36. 1) 능력 범위 2) 안전 마진


  37.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기에 나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생각해보겠음.


  38. 기업에 대해 공부하다보면 사실 대부분 기업은 공부해도 이해가지 않음.


  39. Out of Competence, 능력 밖의 기업이기에 투자에서 제외함.


  40. 그럼에도 능력 범위 안으로 들어오는 기업이 살다보면 소수 있음.


  41. Next step, 안전 마진을 따져볼 수 있겠음.


  (*능력 범위 안에 들어오지 않는 기업은 안전 마진을 따져볼 필요도 없음.)


  42. 안전 마진은 기업의 내재 가치 대비 매우 할인 된 가격에 사는 것이고, 파브라이 선생은 50% 할인된 가격까지 생각하셨음.


  43. 가격 할인율을 크게 고려할수록, 1단계를 통과한 대부분의 기업이 제껴질 것임.


  44. 단, 할인율이 클수록 투자는 보수적이 됨.


  45. 매우매우 탁월한 기업인데 안전 마진을 모르겠다면?


  46. 투자를 포기하거나, 분할 매수하는 것도 안전 마진을 확보하는 방법이겠음.


  47. '매우 탁월한 기업을 한번에 사면 안돼?'


  48. 개인의 선택이지만, 투자의 세계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것만이 불변팩트임.


  49. 나같은 부족한 투자자는 주가의 변동성, 변동폭 등은 모르기에 안전 장치를 확보하며 분할 매수로 투자를 집행하겠음.


  50. 이번 투자의 큰 성공이 아니라 투자에서 계속 살아남기 위한 대비 전략이기 때문임.


  51. 세상에 확실한 것은 무엇일까?


  52.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뭐 이런 것 아니겠음?


  53. 오늘 아침에 읽은 법정 스님의 강연집에서 배운 불변의 진리임.


저자: 법정 / 출판: 샘터(샘터사)



  54. 우리의 삶이 유한하기에 하루하루 주어진 삶을 최대한 충실히,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음.


  55. 삶의 유한성 이외에는 모든 게 불확실한 세상이기에 인정하고 들어가야 행복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됨.


  56. 썰을 풀다보니 '겸손'하게 또 하루를 살아가야겠다는 자기 반성이 크게 밀려오고 있음.


  57. 저부터 겸손하게 배우며 살아가겠습니다.


  58. 부족한 글을 읽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림.


  59. 이상 끝.



  한 번 사는 인생 진심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흘러 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당신은 행동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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