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국의 실격자들-마트편(1)
계산할 때 안 기다리고, 거리 안 지키고, 눈치 주다가 어느새 물건 담는 데까지 나와있는 사람들 보면 진짜 얼굴 한 번 더 봅니다. 어떻게 생겨서 저렇게 무식한가 훑어봐요.
"급해요? 내가 먼저 해도 되나?", "안됩니다"하니, 옆줄에 가서 똑같이 말하더라고요. 다 급하지. 얌체 노인분들 너무 많아요.
예전에 청소용품 코너에서 청소솔로 바닥을 벅벅 닦고 계시길래 직원분이신가? 청소해 주시는 분인가? 했는데 솔의 성능을 확인하시는 손님이었다는...
최근에 마트에서 대학생 정도 돼 보이는 딸과 그 딸의 엄마가 외국 소스 코너에서 소스가 든 유리병을 들었다 놨다 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병이 떨어져 깨졌는데 그 즉시 잽싸게 도망치더군요. 다른 사람에게 위험할 듯하여 마트 직원분에게 말했더니, 절 의심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