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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부하직원들의 3가지 유형과 대처법

쓰레기 부하직원 때문에 고통 받는 상사들

by 회사선배 INJI


상사 역할을 하다 보면 부하직원들이 모두 마음에 들지는 않죠.

그 중엔 잘하는 친구도 있고 못하는 친구도 있고 노력은 하지만 성과가 부족한 직원들도 있구요.

사실 어느 조직이나 인정 받는 직원들과 엉망인 직원들이 공존하죠.


조직에는 인정받는 사람이 20%, 평범한 사람이 60%, 문제가 되는 직원이 20%정도구요.

어떻게 보면 이것도 파레토 법칙을 따르는 거죠.

상위 20%가 성과의 80%를 차지하고 20%의 문제 직원이 상사의 스트레스를 80% 차지하구요.

다른 조직은 상사가 부하직원을 괴롭힌다고 하는데,

상사인 저는 문제 직원들 때문에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가끔은 직책을 떼고 맞짱이라도 뜨고 싶구요.

하는 짓을 보면 정말 패 죽이고 싶거든요.

하지만 상사기 때문에 참아야만 하죠.



그리고 회사에는 상사보다 부하직원들의 숫자가 더 많죠.

나쁜 부하직원들이 형편없는 상사보다 훨씬 많구요.

하지만 사회적인 분위기는 일방적으로 나쁜 상사들이 문제가 되죠.

왜냐면 나쁜 상사 한 명이 조직 전체에 영향을 훨씬 많이 주니까요.

하지만 상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쁜 부하직원들도 나쁜 상사만큼 조직에 악영향을 주죠.

업무 분위기나 성과를 망치기도 하구요.

나쁜 부하직원들을 보고 있으면 근속 연수나 나이와는 상관이 없고 그냥 사람 자체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슬프게도 사람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훨씬 힘들고 서로 간에 상처만 받게 되구요.

상사인 제 속은 썩어가고 있죠.

솔직히 문제 직원이 이직을 하거나 퇴사를 했으면 좋겠구요.

미꾸라지 하나가 조직 분위기와 저의 감정을 엉망으로 만드니까요.



그리고 저는 가능하면 상사와 부하직원 모두에게 인정받는 좋은 상사가 되고 싶은데,

나쁜 부하직원들 때문에 점점 형편없는 상사가 되어 갑니다.

이 또한 제가 상사로서 리더쉽이 부족하기 때문이겠죠?

물론 핑계일 수도 있겠지만,

지금 제가 나쁜 부하직원들에게 느끼는 감정은 너무 부정적입니다.

그 동안 함께했던 상사들이 나쁜 상사가 되는 이유에 대해서도 너무 공감하게 되구요.

좋은 상사는 좋은 부하직원과 함께 만들어간다고 하는데,

나쁜 부하직원들과 함께하다 보니까 저 또한 나쁜 상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 감정은 이들이 나쁜 부하직원이 아니라 쓰레기 부하직원이라고 생각되구요.

당연히 저 또한 쓰레기 상사죠.

어쨌든 우리의 관계는 이미 요단강을 건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쓰레기 부하직원들의 3가지 유형과 대처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야기를 하다가 감정이 나빠질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쓰레기 부하직원의 첫 번째 유형은 정직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함부로 하는 비윤리적인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조직에 썩은 과일이나 암적인 존재들이라서 하루 빨리 회사에서 몰아내야 하죠.

후배들에게 욕을 하거나 폭력적이고 돈 욕심은 너무 많구요.

타 부서 직원들에게도 무례하고 심한 경우 협력업체에게 갑질까지 하구요.

직장생활을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도대체 어디서 뭘 잘못 배운 건지 이해가 안 가죠.

게다가 가만히 놔두면 이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점점 늘어 나구요.

저는 이들의 이러한 모습은 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인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분명히 부모에게서 잘못 배운 거구요.

그래서 가르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빨리 조치해서 몰아내야 하죠.



그리고 쓰레기 직원들의 행동을 자세히 보면 험담이나 뒷담화가 일상이고 누군가를 폄하하거나 없는 말을 지어내기도 하죠.

거짓말은 이미 습관이고 변명이나 핑계로 항상 자신을 보호하구요.

심한 경우 잘못에 대해 자기 합리화나 정신 승리를 하기도 하죠.

그러니 개선되지가 않구요.

물론 다른 직원들도 이들과 함께하고 싶어하지도 않죠.

당연히 신뢰도 없구요.

항상 말이 앞서고 구체적인 행동이나 성과가 없는 사람들이니까요.

어쨌든 직장생활은 적을 가능하면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

이런 모습들은 직장생활의 적을 대량생산하게 되죠.

그래서 길게 보면 이들의 직장생활을 그렇게 오래가지 못 하구요.

슬프게도 진짜 문제는 그들이 지금 저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죠.



그렇다면 상사는 이렇게 비윤리적인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우선 이들을 대하는 상사의 컨셉은 실행력 있는 경찰이어야 합니다.

모든 행동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기록해야 하죠.

일대일 면담을 통해 객관적인 기록을 바탕으로 상사로서 솔직한 생각을 전달해야 하구요.

썩은 과일이 조직 전체로 퍼지기 전에 빨리 조치해야 하죠.

하루 빨리 체포해서 교도서로 보내던가 다른 나라로 이민시켜야 하구요.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이들을 걷어내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회사가 이들을 해고할 수 없다고 해서 상사인 내가 굳이 폭탄을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구요.

그러니 가능하면 타 부서로 이동시키던가 죽도록 괴롭혀서 퇴직을 유도하세요.

자칫하면 이들로 인해 조직 전체가 엉망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쓰레기 부하직원의 두 번째 유형은 극도로 이기적인 양아치 직원들입니다.


이들은 얼핏 보면 개인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기적인 양아치들이죠.

떡잎부터 이기적인 직원들이기 때문에 항상 남에게 피해를 주구요.

이들이 임원으로 승진하면 소시오패스 임원이 되는 거죠.

남들에게 피해를 줘도 자신에게 이익이 되면 무조건 좋은 거라고 생각하구요.

손해보는 경우도 거의 없고 양보도 없기 때문에 팀웍에는 도움이 되지 않죠.

양보나 타협이 없으니까 사람도 이기적이지만 조직도 이기주의가 되구요.

어쨌든 이들과 함께 일하는 자체가 그래서 정말 쉽지는 않죠.



그리고 이기적인 양야치 직원들은 좋은 일에는 숟가락을 올리거나 성과를 독점하려고 하고 책임은 무조건 피하려고 하죠.

솔선수범을 하기 보다는 내로남불에 훨씬 능하구요.

언행도 불일치하고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이기적이니까 어느 정도는 이해는 하구요.

그럼에도 이들은 자신의 성과를 포장하고 자기 의견은 어디서나 당당하게 말하죠.

상대적으로 손해만 보면서 할 말도 못하는 착한 호구들이 피해자가 되구요.

그래서 이기적인 양아치 직원들과 함께 일하면,

재주는 곰이 넘지만 인정이나 칭찬은 이기적인 직원들이 받게 되죠.

게다가 이들은 실력이나 성과도 좋은 편이라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러면서 동시에 피해자는 속출하죠.



그렇다면 상사는 이기적인 양아치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우선 이들을 대하는 상사의 컨셉은 냉정한 판사여야 합니다.

이들은 평가나 승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업무도 공정하게 분배하고 평가도 최대한 정확하게 해야 하죠.

정확한 평가를 통해서 승진에 반영하고 조직이나 팀웍에 해를 주면 승진을 누락시키구요.

그래야 상처 받는 착한 직원들이 손해를 보지 않죠.

리더가 된다는 것은 개인의 실력이나 성과도 중요하지만 팀웍이나 평판도 엄청 중요하구요.

남들에게 피해를 주면 자신도 피해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줘야 하죠.

이들의 문제는 이기적인 모습이 아니라 극도로 이기적이라는 데 있는 거구요.

그리고 이렇게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개선될 가능성이 생기죠.

그나마 다행인건 사람은 원래 바뀌기 힘들지만 비윤리적인 직원들보다는 개선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 부하직원들의 마지막 세 번째 유형은 의욕이 없는 무능한 직원들입니다.


일단 이들은 일에 대한 의욕도 전혀 없고 업무 집중력이나 추진력이 많이 부족하죠.

그러니 성과에도 문제가 생기고 상사의 인정도 받지 못하구요.

무능하면서도 책임지기 싫어하고 가장 심각한 건 업무 자체를 하기 싫어하죠.

하지만 평가는 잘 받고 싶어 하구요.

이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상사나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할 뿐,

스스로 무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죠.

직장생활은 중간만 가도 충분하다는 생각으로 상사의 눈치만 보면서 요령만 늘은 거구요.

그렇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이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상사들은 다 알고 있죠.

원래 무능했던건지 아니면 무능해진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들을 부하직원으로 데리고 있으면 정말 고통스럽구요.



그리고 무능한 직원들은 직장생활을 우습게 생각하고 개인 생활도 엉망인 경우가 많죠.

게을러서 지각도 많고 술 약속도 많고 그러니 건강도 안 좋구요.

게으르니까 운동을 하거나 자기 개발을 할 리가 없죠.

그랬으면 무능한 직원이 되지도 않았을 거구요.

게다가 이들은 회사에 대한 불평불만이 너무 많고 피해 의식도 엄청 강하죠.

실력이나 성과가 부족해서 승진에 누락했음에도 원인을 다른 데에서 찾구요.

이렇게 자기 합리화나 정신 승리가 익숙해지고 편해지다 보니까 회사를 오래 다니게 되죠.

솔직히 책임과 욕심만 내려놓으면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상사의 질책이나 피드백은 통하지가 않죠.

그냥 이 순간을 피하기 위해 변명이나 핑계로 일관하게 되구요.

그러니 승진이나 성장도 못하고 정체되거나 악순환 되는 거구요.

어쨌든 이런 모습을 보면 직장생활은 능력보다는 태도가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죠.



그렇다면 상사는 의욕이 없는 무능한 직원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이들을 대하는 상사의 컨셉은 단호한 아버지여야 합니다.

내 자식이니까 죽여도 내 손으로 죽이겠다는 각오가 필요하죠.

일단 성과 평가는 냉정하게 하시고 중간에 마음이 약해지거나 배려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칭찬과 동기부여도 하시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도 충분히 주세요.

물론 너무 늦어서 승진의 기회가 없을 수도 있지만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는 가능하니까요.

일대일 면담도 많이 하고 아침 저녁으로 업무를 체크하고 진행사항을 피드백 하세요.

구체적인 업무 지시와 책임감도 정확하게 부여하시구요.

힘들겠지만 최대한 많은 시간을 이들과 함께하세요.

만약 이들을 포기했다면 이동시키고 가능성이 있다면 집중해 보세요.

그래도 비윤리적인 직원이나 이기적인 양아치 직원들보다는 훨씬 가능성 있는 직원들이니까요.



지금까지 쓰레기 부하직원들의 3가지 유형과 대처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쓰레기 부하직원들의 유형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비윤리적인 직원, 이기적인 양아치 직원 그리고 의욕 없는 무능한 직원들입니다.

그리고 그나마 개선 가능성은 무능한 직원들이 가장 크구요.


사실 상사라는 자리가 정말 쉽지가 않죠.

요즘 친구들은 "승진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니까요.

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승진은 하고 싶지 않아도 연봉은 오르고 싶죠.

직장생활을 하면 누구나 상사가 되지만 좋은 상사는 아무나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상사라면 회사에서 인정받고 리더십 있는 상사가 되는게 가장 좋죠.

그렇게 되기 위해 오늘도 이렇게 고민하고 고통스러운 거구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괜찮은 상사가 되고 싶다면,

오늘부터라도 쓰레기 부하직원들을 대할 땐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세요.

직원들의 행동이나 성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피드백을 하시구요.

일대일 면담도 많이 하시고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냉정한 고과 평가나 이동 조치를 하세요.

상사로서 무능함을 느끼더라도 부하직원이 썩은 사과라고 판단되면 반드시 도려내야 합니다.

자칫하면 조직 전체를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방치하면 최악이 될 수 있으니까 조심하시구요.

이제부터는 쓰레기 직원 때문에 상처받지 말고 그냥 업무라고 생각하고 처리하세요.

직장생활이 원래 그런 거잖아요?




인자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https://youtu.be/FusgNe4Q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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