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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의환 Jun 05. 2019

인사이드 미(Inside Me)_자존감향상

인생에서 “나”다움을 찾아가는 방법

 요즘 서점에서는 자존감 관련 서적들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존감의 내용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전파하고 있으며, 현시대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보다는 타인의 신경 쓰며 타인의, 타인을 위해, 타인을 위한 모습들도 바꿔가며 생활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즉, 우리는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인격을 달리 포장하는 것, 이를 심리학적으로 구스타프 융은 "페르소나"라고 표현했다.

 페르소나란 그리스 어원의 ‘가면’을 나타내는 말로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뜻한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사람의 마음은 의식과 무의식으로 이루어지며 여기서 그림자와 같은 페르소나는 무의식의 열등한 인격이며 자아의 어두운 면이라고 말했다. 자아가 겉으로 드러난 의식의 영역을 통해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으면서 내면세계와 소통하는 주체라면 페르소나는 일종의 가면으로 집단 사회의 행동 규범 또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영화에서 페르소나는 종종 영화감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지칭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페르소나 [persona] (영화 사전, 2004. 9. 30., propaganda)

 우리는 상황에 맞게 외적 인격을 변화시켜 자신만의 가면, 페르소나를 만들게 된다. 하지만 요즘같이 SNS로 끈끈한 연결망을 가지고 있는 현시점에서는 한 가지 가면에 얽매여서 때로는 벗고 싶어도 벗지 못하는 상황들이 발생하게 된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만들어진 '업무 카톡방'이다.
"김대리 이 보고서는 언제까지 될 것 같나?", "내일 회의시간에 안건 생각해서 출근하도록 하세요" 등등 회사에서 쓰고 있던 가면을 벗어내고 자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에서 자신만의 가면으로 변경해야 되지만, 퇴근을 하고도 회사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계속해서 회사 속에서의 가면을 쓰고 있게 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내가 지금 가면을 쓰고 있는 건지 이 상황에서 내가 맞는 행동을 하고 있는지도 헷갈리게 되는 오류가 생길 수 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리는 누굴 위한 삶을 살고 있는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이기적일 필요가 있다. 개인 이기주의, 부서 간 이기주의(사일로) 등 이기주의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자신에게 있어서는 조금은 이기적일 필요는 있지 않을까? 내적으로 행복해야 외적으로 행복할 수 있다. 겉으로만 행복한 모습은 반쪽짜리 행복에 불과하다. 진정한 '나'다움을 찾아 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4가지의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4단계

1. 아침을 지배하라
2.'나'에 집중하라
3. 행복을 준비하라
4. 행복 근육 만들기




1. 아침을 지배하라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침을 얼마나 일관적으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B.J 노빅'이 말했다. 남들과 똑같은 아침을 맞이하는 것보다 자신만의 루틴을 가지고 아침을 나의 것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주제와 객체를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 행복에 있어 주제는 내가 되어야 하며 다른 객체들을 내가 지배하며 통솔할 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주객전도라고 하여 내가 행복에 있어 객체가 되어 버리는 순간 모든 것은 행복하지 않고 불행해지기 마련이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을 지배하여 행복의 주체로서의 삶의 모습을 가져야 한다. 도서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성공한 사람들의 다섯 가지 아침 습관이 나와있다.

1) 잠자리를 정리하라.(3분)
2) 명상하라(10~20분)
3)한 동작을 5~10회 반복하라.
4) 차를 마셔라.
5) 아침 일기를 써라.


 여기서는 성공한 사람들을 거인이라고 표현하는데, 거인들은 이 중 최소 한 가지 이상은 매일 해치운다. 그리고 1년 중 30퍼센트는 이 5가지를 모두 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침의 시작하는 작은 행동의 나의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태도가 변하게 되면 나의 상황 및 환경이 변화될 수 있음을 인지하도록 하자.


2. 나에 집중하라

 2019년 소비 트렌드와 문화는 전반적으로 '나를 위한 시간'과 '투자'입니다. 결국 '나'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며, 내가 중요하다.
브로니 웨어가 이야기 한 가장 많이 하는 후회에도 나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난 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했고 따라서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사는 대신 내 주위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라는 구절이 나오게 되죠.

 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문제로 바로 SNS를 예로 들 수 있다. 강의를 다니다 보면 SNS를 통해 불행함을 느끼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
'내 행복보다 남의 행복이 더 커 보인다'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옛 속담에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것처럼 예전에는 비교대상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자연히 타인과 내가 비교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남의 행복을 보고도 너그럽게 인정할 수 있지만, 이와 반대라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나도 행복한 모습을 올렸는데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있네... 난 행복하지 않은 가봐"
 우리는 다양한 커뮤니티 속 사회에 살아가면서 남의 이목에 집중하게 되고, 나보다는 남에게 더 잘 보여야 되는 사회적 풍토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런 모습들은 "나"를 자꾸 사라지게 만든다. 글 초반에도 이야기에 했지만, '나'가 흐려지게 되면 병이 든다. 진정한 나를 찾는 게 우선이다.


 행복한 이기주의자에서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똑똑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지적 능력이 아닌 삶의 문제를 대처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라고 설명한다. 한 가지 사례로 고양이와 꼬리표 이솝우화를 살펴보자.


“자기 꼬리를 잡으려고 뱅글뱅글 도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아무리 꼬리를 잡으려 해도 꼬리는 멀어질 뿐이었죠..그러다 어느 날 깨달았다. 잠시 꼬리를 잊고 바쁘게 지내니까 그 꼬리가 늘 자기를 따라오더라는 사실을 말이죠.”

나를 위한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쩌면 타인을 위한 오류의 꼬리표는 아니였을까 생각해보고 나의 오류 꼬리표를 빨리 떼어내도록 하자.


3. 행복을 준비하라

'행복은 모두의 의무이다' 꾸뻬 씨의 행복여행에 나오는 대사이다. 행복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이자 의무이다. 누가 주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찾아가는 것이다. 곁에 있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진짜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우리가 행복에 둔감해진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여러분에게 던져본다.

이와 같은 행복에 고민을 영화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위에도 언급되었던 '꾸뻬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영화이다. 한국이 가장 사랑한 에시이집이기도 하고 영화로도 한국에 개봉하였다.
정신과 의사였던 꾸뻬씨는 문득 이런 의문이 들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은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세계일주를 떠나게 되고 다양한 사람들과 환경을 접하면서 다음과 같은 행복의 정의를 내리게 된다.

1. 남과의 비교는 행복을 망친다.
2. 많은 사람들은 돈이나 지위를 갖는 게 행복이라 생각한다.
3. 많은 사람들은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4. 두 여자를 동시에 사랑할 자유가 행복일지도 모른다.
5. 때때로 진실을 모르는 게 행복일 수도 있다.
6. 불행을 피하는 것이 행복의 길은 아니다.
7. 상대가 날 끌어올려줄 사람인가? 끌어내릴 사람인가..
8. 행복은 소명에 응답하는 것
9. 행복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것
10. 행복은 고구마 스튜
11. 두려움은 행복을 가로막는다.
12. 행복이란 온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13. 행복은 좋은 일을 기뻐할 줄 아는 것
14. 사랑은 귀 기울여 주는 것
15. 향수에 젖는 건 촌스러운 짓이다.

 여러분들은 이 중 어떤 행복의 정의가 나와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위 내용을 보다 보니 결국 행복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얻는 작은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부터라도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드는 준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러면 여러분은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겁니다.


4. 행복 근육 만들기

 한 사람이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우리는 이를 만 시간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결국 꾸준함은 지속해서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근육을 만들어 준다. 고바야시 다다아키 저서 <지속하는 힘>에서 육상부원들에게 매일 경기와는 상관없는 설거지를 하라는 과제를 내주었고, 이 과제에 한 여자 부원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설거지했다고 한다. 한참 뒤 그녀는 전국 대회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는데, 우승 소감을 묻는 인터뷰 자리에서 그녀는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설거지했던 행동이 자신을 우승하게 해 주었다고 말했다. 기록 향상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행동이 자신감을 가져다주어 자신의 잠재력을 일깨워준 것처럼 믿음이라는 근육이 생기게 되면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깨지거나 부서지지 않는다. 무작정 근육을 만들라면 힘들 수 있으니 나만의 장치를 마련하게 좋다. 예를 들어 알람시계를 한 시간에 한 번 맞춰두고 알람이 울리면 10분씩 명상을 한다던가, 종이 주사위에 자신의 행복을 위한 실현적인 행동지표를 6면에 작성하고 아침 눈을 떴을 때 혹은 출근 전에 주사위를 돌려 나오는 행동을 오늘 실행해보는 것이 행복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은 "나는 생각보다 매력 있다"입니다. 마음속으로 하루에 한 번씩만 외쳐도 달라진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기꺼이 참여하고 계시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진짜 '나'로 살아가는 방법
나를 위한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다.

[인문경영컨설턴트 정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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