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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 실제 예시와 사례로 증명

by 박세니

제가 옛날에 재수생들을 대상으로 기숙학원에서 강의를 할 때 애들한테 이런 질문을 자주 했어요. "너네는 티끌 모아 태산을 믿어 안 믿어?" 하면 "믿습니다"그래요. 근데 정말로 거기 있던 학생들이 '티끌 모아 태산'을 믿었으면 그 자리에 없었을 겁니다.




진짜로 티끌 모아 태산을 믿었으면 쉬는 시간마다 공부하면서 시험을 준비했다는 건데,그랬으면 재수를 하지 않고도 바로 원하는 곳에 합격을 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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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숙학원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물어봅니다. 그럼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라 "티끌 모아봤자 티끌이다"라는 얘기를 해요. 그런데 이건 정말 심각하게 잘못된 부정 암시에요. 진짜 성공한 사람들은 진지하게 티끌 모아 태산을 믿고 실천했다는 걸 절대 잊으면 안 됩니다.




영화 <역린>이 개봉했을 때 잠시 화제가 됐었던 대사가 있어요.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 나오고, 겉에 배어 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 <중용 23장 中>-




이 대사는 중용 23장에 나오는 말인데, 요지는 남들이 티끌이라 생각해서 무시하는 그런 작은 것들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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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해안에 가면 엘리게니즈라는 산이 있습니다. 거기에 사는 개미들을 위스콘신 대학의 학술조사 연구팀이 연구를 해봤습니다. 그 개미들은 땅속에 있는 흙을 퍼가지고 언덕을 만드는데, 땅 밑으로 2m까지 내려가서 그 작은 몸들로 흙을 조금씩 퍼서 결국에는 15톤 정도의 흙으로 구성된 언덕을 완성시킨다고 해요. 중용 23장의 말처럼 정말 작은일에 정성을 다해, 겉으로 드러나고 세상을 변화시킨 것이죠.




이런 티끌 모아 태산의 진리는 여러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영국의 소설가 중에 <폭풍의 언덕>이라는 책을 쓴 에밀리 브론테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태어나길 되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어요. 어릴 때부터 집안일을 하느라 아침부터 밤까지 여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근데, 글 쓰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어떻게 하면 집안일도 하고 글도 쓸 수 있을지 고민했던 거죠. 그래서 결국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하다가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주머니에서 연필이랑 종이를 꺼내 적기 시작했죠. 그리고 다시 일을 하고 생각나면 자투리 시간에 또 적고 이걸 계속 반복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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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덕분에 <폭풍의 언덕>이라는 세계적인 명작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잠시 밖에 나갈 일이 생기면 책을 들고 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티끌 모아 태산은 돈 관리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제가 저번에 만났던 김승호 회장님도 돈을 어떻게


관리하나 보니까,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계셨어요. 작은 돈은 어린아이와 같이 소중히 대해주고 큰돈은 다 큰 성인처럼 보내줘야 할 곳에 제대로 보내줘야 한다고 사람들한테 가르치더라고요. 이게 진짜 부자들의 마인드에요.




저한테 와서 "100억 부자가 될 거예요" "1000억 부자가 될 거예요"라는 꿈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막상 보면 천 원, 만 원단위의 돈들은 소중하게 다루지를 않아요. 택시도 타고, 좋은 커피도 사 먹고 하면서 100억을 모을 거라고 말하는 건 제가 보기에 좋은 방향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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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로 정말 크게 성공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스노우볼' 이라는 개념을 설명해 주면서 복리의 마법을 가르쳐 줍니다. 눈사람을 만들 때 처음에는 작은 공에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커져서 눈사람이 된다는 거죠. 이런 식으로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진리는 시간관리든 돈 관리든 여러분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진리인 거예요.




제가 이렇게까지 얘기해도 '티끌 모아봤는데, 결국 티끌이던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요. 저도 뭐 어느 정도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스승을 만나서, 그 스승이 어떻게 티끌을 모아 한 번에 퀀텀 점프를 했는지 잘 보고 배워야 된다는 걸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스승을 보고 배울 때 티끌 모아 태산의 진리를 누구보다 잘 활용할 수 있게 될 거예요. 여러분이 돈이든 시간이든 매일매일 조금씩 쌓여가는 걸 보면서 기쁨을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중용 23장의 말처럼 결국에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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