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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세니 Apr 29. 2023

1,200명 앞에서 강연한 강사가 공개하는 말하기 꿀팁

"사람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고 긴장되요." 친한 사람 앞에서는 국민 MC처럼 수다떨다가 대중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진다는 사람이 많아요.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두려움으로 대중 연설을 꼽는 사람도 있을 정도죠. 무대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무대만 서면 다른 사람이 자신을 평가하고 손가락질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타인의 감정이나 행동을 100% 통제하고 싶어 하는 생각이 마음 한켠에 있는 거예요. 저는 20대부터 거의 매일 대중 앞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약 1,2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강연을 했죠. 사람들은 제가 어떻게 무대에서 전혀 떨지 않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데요. 오늘은 많은 사람 앞에서 항상 당당한 자신감의 비결을 알려드릴게요. 


어떤 장소에서 누구 앞에서도 떨지 않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려면 몇 가지 마인드 셋팅이 필요해요. 우선, 내가 상대방한테 가치 있는 것을 제공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사랑하는 사람의 생일날에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아무거나 대충 사서 선물로 준다고 해봅시다. 상대가 물건의 정확한 값어치를 모른다고 할지라도, 여러분 스스로 마음이 켕겨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하거나, 쭈뼛쭈뼛 어색하게 행동할 겁니다. 


상대가 설령 선물의 가치를 모르더라도, 내가 그 선물이 무가치한 것을 안다면, 상대가 혹여나 눈치라도 채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것이죠. 그러니 자신이 전달하는 이야기가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우선 나부터 확실하게 설득되야 합니다. 만약 내가 생각해도 영양가 없는 이야기라면, 메시지의 근본적인 가치부터 끌어올려야 해요. 그 다음 상대방에게 마치 선물을 주는 기분으로 당당하게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무의식에 관한 최고의 지식을 전수하니까, 누구에게도 반드시 도움된다는 확신이 있어요. 지금 당신이 얼마나 경이로운 성취를 했더라도, 제가 전달하는 본질적인 지식을 제대로 부착하면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죠. 이런 견고한 생각의 토대가 저를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만드는 한 가지 요인입니다. 그리고 최소한 나 자신이 메시지에 충분히 감동했다면, 반드시 동일한 메시지에 동조하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예요. 나의 의견을 좋아하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세상에 충분히 많다는 사실을 인식한 채로 당당하게 이야기하세요.


두 번째는, 타인이 아닌 여러분 자신만 통제하려고 한다입니다. 제아무리 대단한 사람도 1,200명의 생각과 행동을 100% 통제할 수는 없는 노릇이에요. 사람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누군가 여러분이 하는 말을 듣고 졸고 있다면, 그분은 단지 전날밤에 밤을 새웠거나, 최근에 몸이 조금 피곤했을지도 모르는 거죠. 1,200명 모두 각자 처한 상황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통제하겠다는 망상은 내려 두고, 나 자신만 온전하게 통제하는 겁니다. 나를 통제한다는 것은 나의 생각, 말하고자 하는 내용, 자세, 표정 등을 컨트롤하는 걸 말해요.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에 대한 관심을 싹둑 잘라버리고, 통제할 수 있는 요인에만 온전히 집중하면, 처음에 조금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정돈되고, 다른 사람들도 결국 법칙에 따라서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셋 째는, 자세를 언제나 바르게 한다입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어요. 항상 어깨를 펴고 당당한 자세로 또박또박 큰소리로 이야기하세요. 사실 전하는 이야기에 자신이 있든지 없든지 이렇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가치 있는 내용을 전달해도 말을 자꾸 흐리거나 목소리에 자신감이 없다면 신뢰도는 바닥을 찍을 수밖에 없어요. 대화할 때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가 말할 때부터 이미 패배한 거예요. 시선 처리가 불안하고, 자세는 어정쩡하고, 말은 자꾸 흐리고 목소리도 너무 작죠. 이렇게 되면 보는 사람마저 불안해집니다. 그러니 어떠한 경우라도 항상 어깨를 펴고 당당한 자세로 또박또박 큰소리로 이야기하세요. 노파심에서 이야기하지만 여기서 큰소리라는 건 무턱대고 데시벨만 올리는 게 아니고, 상대방이 또렷이 들릴 수 있게 전달하는 겁니다.

지켜야 하는 원칙은 항상 의외로 단순합니다. 핵심은 누가 더 뼈에 사무치게 각인시키고 실생활에 적용하는 가입니다. 원칙을 흔들림 없이 적용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당당한 태도로 많은 사람 앞에서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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