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재나 Dec 13. 2023

힘든 12월, 새로운 2024년

- 개업노무사로서의 한 단계 도약

 오후 자문 상담 미팅에서 젊은 패션 대표님과 규정정비계약과 월자문계약을 기분 좋게 완료하였다.

개업하고 자문사를 하나씩 추가해 나가면서, 내가 가지는 감정도 변화를 겪는다.

 노무사로서 인사노무전문가로서 영업 상담을 하고, 수시로 올라오는 톡에 답하고 전화를 받는다.

 올 한 해는 노무사로서의 나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기간이었고, 웅크렸다 도약하는 여러 번의 시기를 지나면서 조금씩 노무사로서 성장하고 있다.




잘하고 있는 게 맞을까?   

  

3월에 개인 노무사 사무실을 개업하였고, 5월에 노무법인으로 전환하였다.

지난 2월 13일부터 5월 22일까지, 개업의 막막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100일 런을 하였는데, 그로부터 벌써 몇 달이 지났다.   

  

항상 힘들었던 12월  

   

2019년 12월은 그해 11월에 엄마가 돌아가셔서, 포항에서 혼자 있어서 힘들었다.


2020년 12월은 신림 대학동에 단기원룸을 얻어서 출퇴근하면서 노무사 수험을 시작한 시기여서, 춥고 힘들고 막막해서 힘들었다.

 퇴근 후에 방음이 안 되는 원룸으로 돌아가기 위해 걷던 대학동의 오르막길, 어둡고 춥던 그 막막함이 계속될 것 같은 그 시기.


2021년 12월, 노무사 최종 합격의 기쁨도 잠시, 수습노무사 자리를 영영 구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힘들었다.


2022년 12월, 노무사사무실을 개업하기로 마음먹고, 서울에 지연도 학연도 없는 내가 노무사로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실패의 두려움에 힘들었다.


2023년 12월, 직원을 채용해야 할지, 수습노무사를 채용해야 할지, 법인을 어떻게 확장시켜 나가야 할지, 나는 또 힘들다.


왜 이렇게 두려운 것이 많을까?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두려움을 알아가는 것 뿐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노무사 수험 시작하는 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