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다

지현-강열 핫팩 시그널

by 아구 aGu


‘하트시그널 시즌3’ 13회, 1박 2일 제주 데이트 두 번째 피드. 오늘은 난리가 났던 ‘핫팩 시그널’을 이야기하고 싶다. 카드 선택을 양보하고 운명처럼 다시 만난 ‘지현-강열’. 만나는 첫 장면도 좋았지만, 마지막 장면은 소리 지르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우리가 핱시에 열광하는 지점이 바로 여기 있으니까.


연애만큼 설레는 게 있을까. 더욱이 시작하는 썸이라면. 썸 탈 때가 가장 좋다는 대표님의 말이 떠오르네. 결국 설렘. 우리가 그리고 내가 핱시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 설레는 감정들이 내게 고스란히 들어오기 때문이다. 패널로 출연하는 작사가 김이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가장 정제되지 못한 모습으로 감정이 와르르 쏟아져 나오는 게 보일 때’ 출연자들에게 가장 설렌다고. 입주자들의 시그널을 보며 나대는 심장이 우리의 시그널을 말해준다. 내가 왜 설레느냐고. 연애 세포 죽지 않았다고. 나도 다시 설렐 수 있다고


우연이란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놓아주는 다리이다. - 영화 <엽기적인 그녀>


우연의 다리를 지나 운명을 믿고 싶은 강열. 어긋나는 운명을 외면하고 싶은 인우. 강열은 믿을 수밖에 없지. 운명처럼 계속 그녀를 마주하니까. 지현과 썸 타려고 시그널 나온 거라 믿으니까. 여자가 듣고 싶은 말을 담백하게 뱉어내는 그. 핱시의 룰을 어기지 않으며 끊임없이 고백하는 그는 정말 크으! 서로 바라보는 눈빛과 멘트가 보여준다. ‘핫팩 시그널’은 절제하던 감정이 쏟아져 나온 순간이었고-영상을 다시 보면 강열이 노렸다는 걸 알 수 있다.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머리가 시켰는지, 몸이 반응했는지 사실 중요하지 않다. 그녀는 얼어버렸고, 우리는 소리 질렀고, 그들의 심장은 쿵 했고, 내 심장은 나댔으니까. 심장아 나대지 마...... 아니, 나대도 돼 심장아. 심장의 소리라면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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