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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비 기획자 Jul 03. 2022

채용 공고가 알려주는 PM이 되는 방법

[코드스테이츠 PMB_13기_W1D1] 

PM이 뭔지는 아직도 헷갈리지만...

저는 창업팀을 통해,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PM과 서비스 기획자를 둘 다 해봤고 어중간하게 둘 역할 사이 어딘가의 역할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헷갈려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PM인가? 서비스 기획자인가?라는 생각이 항상 듭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PM는 시장, 비즈니스, 고객에 대한 문제 정의와 솔루션 도출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팀 전체를 이끌고 개발자, 디자이너가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문제 정의와 솔루션 도출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에도 탄력을 받고, 일정 조정도 원활하게 할 수 있더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10인 남짓의 작은 조직에 속해있었기 때문에 큰 조직에 들어가면 또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회사마다 다르기도 하고요. 


그래서 다시 PM의 길을 준비하며 도대체 어떤 PM이 되어야 하는지를 왓챠, 오늘의 집, 지그재그, 퍼블리, 당근마켓 등의 채용 공고로 알아봤습니다. 




먼저, PM포지션은 굉장히 유관 업무가 많습니다. 회사마다 혼용해서 쓰기도 하기 때문에 JD를 잘 읽어봐야 합니다. 유관 업무로는 서비스 기획, Project manager, Product manager, Product Owner 등이 있습니다. 사실 신입으로서는 서비스 기획부터 시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기업에서는 1년 차 정도의 주니어 레벨을 많이 뽑긴 하지만 제가 직접 경험해보면서 1년 차도 정말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컴퓨터 공학, 경영, 경제 등의 전공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정말 서비스 기획자로서 구르면서 시장, 유저 분석부터 문제 정의, 솔루션 도출부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오는데 또 난관에 부딪혀요. 개발자, 디자이너와의 소통 그리고 일정 조율입니다. 신입은 디자이너, 개발자가 어떤 일을 정확히 어떤 단계에 하는지 감을 잡지 못할 확률이 100%입니다...(저도 그랬기 때문에) 그래도 여전히 우린 PM을 다이렉트로 하고 싶으니 PM을 뽑는 기업들을 모아봤습니다. 


주요 업무

PM, PO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동일하게 보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부분은 시장, 비즈니스, 유저 리서치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가설 검증을 위해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시장에 대한 조사와 유저 리서치가 필요하겠죠. 


두 번째로 많이 나온 부분은 데이터 분석 역량입니다. PM은 데이터를 통해 유저와 소통하는 사람입니다. 데이터를 가공해 인사이트를 뽑고 문제 정의부터 솔루션 도출까지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개발자와 디자이너와의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합니다.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이슈를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로 많이 나온 부분은 문제 정의- 가설 검증 테스트 (A/B테스트나 프로토타이핑)입니다. 점점 좁혀지는데 한 문장으로 말하면 PM은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사이트를 뽑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 정의를 합니다. 이후에 가설 검증을 위해 테스트 방법론을 여러 가지 적용해서 솔루션을 도출하는 역할을 하는 거죠. 이렇게 보니까 PM이 어떤 일을 하는지 퍼즐이 맞춰지는 기분이에요. 



자격요건

그럼 자격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경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PM은 준하는 경력이나 경험이 없으면 정말 하기 어려운 직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위를 봐도 기업에서 경험을 쌓았거나 프로젝트, 창업을 통해 경험을 하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모든 기업이 경력을 보네요.


그다음으로 많이 보는 부분은 데이터, 통계, 정량적 사고 능력입니다. 업무에서도 나온 부분인데 그만큼 데이터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검증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겠죠. 저는  제 3자와 고객을 설득하기 위해 데이터만큼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직관과 생각이 아니라 검증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어야 합니다. 


3위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지나치게 강조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PM은 회의에서는 말을 통해, 협업 툴에서는 텍스트를 통해 소통합니다. 논리적이며 명확하게 자신의 뜻을 전하고 일정을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하겠죠. 



우대사항


말 그대로 우대사항입니다. 아시죠?? 저도 해당 안 되는 우대사항을 보면 지원을 주저하는데 일단 넣어보자고요. 말 그대로 우대니까요. 다 갖추는 사람이 드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많은 우대사항은 해당 프로덕트나 도메인, 시장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PM은 당연히 프로덕트에 대한 애정이 넘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있고 지식을 쌓으려는 의지가 있어야 당연하게 프로덕트가 발전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저도 지원 시 고려 1순위가 내가 잘 쓰는, 관심 있는 프로덕트인가?입니다. 관심 없으면 면접에서도 금방 들키지 않을까 싶습니다. 


2위는 프로젝트 경험, 협업 경험입니다. 위의 경력에서도 언급됐듯이 한 프로덕트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경험해본다던지,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을 한다 던 지 하는 경험은 대부분 기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네요.


3위는 고객 경험, UX에 대한 이해입니다. 

아래 유명한 그림 아시죠? PM은 UX, TECH, BUSINESS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우대사항에서 UX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도로 봤을 때는 비즈니스와 개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니까 PM으로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정확하게 보입니다. 지금의 목표는 문제 정의- 솔루션 도출을 데이터와 유저 리서치를 통해 논리적으로 할 수 있는 PM이 되자!입니다. 여기에 살짝 UX, 비즈니스, 개발 지식을 얹어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발전시키고 싶은 PM으로서의 사고 능력은 그렇습니다. 부트캠프를 통해 이 사고를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더 배우고 싶네요. 


뉴비 PM분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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