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번역가 J입니다.
다들 무더위에 잘 지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저는 아이들 방학이 시작되면서 저만의 시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답니다. 번역은 2달 동안 생각도 못 하고요:(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다는 (사실은 하기 힘든) 일이라는 이유로 육아까지 늘 도맡아 하고 있는 저에게 방학은 가장 두려운 시간이랍니다.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일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큰 프로젝트는 진행하지 못할 듯하여 방학은 마음 편하게(사실은 무지 불편하게) 강제 휴식을 취해야 할 거 같아요.
아이들과 있으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은 그림 그리기와 책 읽기 정도이니 이 두 가지를 최대한 열심히 하는 걸로 의미 있는 하루를 보내볼 예정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제가 그동안 읽어온, 그리고 읽고 있는, 번역가로서의 경력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한국 책들, 소설책들을 소개했어요. 이번 영상에서 유독 웃음이 많은 걸 봐서 책 생각만 해도, 소설가 생각만 해도 좋은가 봅니다.
한국어 실력은 사실 한 번에 급상승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잘 쓰인 글들을 많이 읽어두면 좋지요. 저에게는 이 소설가들이야말로 저의 특급 과외 선생님이랍니다.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소설가와 얼마나 겹치는지 궁금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