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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정지음 Apr 10. 2021

#부부싸움은진짜
































부부싸움은 진짜 칼로 물 베기...... 분하지만 인정할 수밖에요...

쨌든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평생 동반 자니까요.


특히나 컴터쪽은 제가 무지렁이라 남편한테 완전히 기대고 있습니다ㅜㅜ

저 사건 이후로 100프로 복구가 안돼서 많은 일에 많은 지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덕분에 목숨은 살았다... 정도가 되었지요.



저는 징크스가 있어요~

남편을 핸드폰에 사이좋게 저장하거나 ( 예를 들어 하트를 붙이거나 내 사랑, 내 자기, 우리 신랑 등 )

누구랑 얘기하다가 남편 자랑을 하거나 ( 예를 들면 가정적이다, 집안일을 잘해줬다 등 )

하면 그 날은 꼭 싸웁니다 ;;;

핸드폰 저장 이름을 바꿀 때까지 소소하게 또 싸웁니다.

남의편, 애들아빠 뭐 이런 식으로 바꾸면 미안한 맘이 들 정도로 사이가 좋아집니다. 뭔 조화여~


그래서 지금 내 폰에 남편은

.

점으로 저장이 되어있습니다.... 하... 하....

아예 안 싸우는 건 아닌데 뭔가 부적처럼! 그리 쓰고 있답니다~


부부란 뭘까...?

점하나 만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정말 무섭고도 가까운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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