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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몬 Apr 25. 2021

에세이와 시 16

그런데 말입니다. 재미는 어떻게 만드는 것일까요?

요즘은 코로나팬더믹으로 모든 게 '심리적 블루'시대다. 재택, 1인가구, 5인 이상 만남 금지, 청년실업자수 최대, 자영업자의 몰락, 백신 미확보, 연일 몇 백명씩 확진자 발생의 블루 뉴스는 이제 일상화된지도 오래다. 그야말로 심리적인 세계에서는 블루가 아니면 이상할 정도다. 그럼에도 각자 생업은 끌고 나가야만 하는 상황. 그러나 이것도 녹록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뭔가 재밌는 일은 없을까라는 생각은 결코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재미의 다이내믹스가 담긴 책을 보다!

삶이 바쁜 가운데 업무적인 부탁도 있고 겸사겸사하여 지인에게 연락을 보냈다. 결론은 그 친구는 작가로 등단해 책을 출간한단다. ...통화하다가 "이거 뭐지?" 잠시 멍! 블루가 잠시 사라졌다.

그간 이 친구에게 신세를 많이 진 상황이지만 통화 속 목소리만 알 뿐 4년간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이 친구는 정말 자기 분야에서는 열성적이었고 프로의 자질도 아주 훌륭한  친구였던 탓에 내심 탄식이 흘러나왔다.

신세진 것도 갚을 겸 한 번 보자고 했다. 식사나 한번 사야겠다는 심산이었고, 대체 무슨 사연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그래서 잠시 만나 그간의 일을 전해듣고 끄덕끄덕거리면서 그와 공감의 폭을 넓혀 보고는  그가 출간한 책을 출퇴근길에 읽어 봤다. 제목이 《재미의 발견》이었다.

표지로 책을 평가하거나 구입하지 않고 목차를 보고 구입하는 종족인 탓에 무엇이 담겼나 살펴봤다. 그야말로  피땀 어린 정성과 철야의 노력, 그리고 방대함이 묻어나 있었다. 평소 그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 보였다.

완독해 보니 100만 구독자, 1000만 조회 유튜브와 같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뜨는 콘텐츠의 비밀은 바로 '재미'라는 것이고, 그 재미는 콘텐츠 구성에서 '특이점', '전이성', '격변성'에서 비로소 나온다는 것이다. 그러한 다양한 사례들을 드라마, 영화, 공연,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속에서 꺼집어 내 실증해 주고 있어 실감도 더해 주는 저자의 노력과 정성도 돋보인다.


"재미는 곧  '특전격'에서!"


순간 절로 탄식이 나왔다! 내 블로그나 브런치가 왜 조회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렀는지, 왜 인적이 드문 '흉가유령사이트'였는지  이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특전격"이 없었기에 재미가 없었던 상황! 언뜻 내 블로그는 콘텐츠 진단상 심각한 상태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려준 《재미의 발견》과 저자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해 본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블루 시대에 이 책을 읽어 보고 재미를 느끼거나 그러한 원리로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 보길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저자와 도서의 미래에 순항의 나날이 펼쳐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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