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하면 큰일 나요!

언제까지 건너뛰기하실 거예요?

여러분은 유튜브를 볼 때 '건너뛰기' 기능을 사용하시나요? 저는 성격이 급하다 보니, >> 건너뛰기 버튼을 종종 누르게 됩니다. 세상에 보고 싶고 재밌는 것,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정해진 시간 안에 다 보려면 건너뛰기나 배속을 해서 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24년 트렌드코리아에 분초사회라는 개념이 나왔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시간을 분, 심지어는 초 단위까지 나눠서 효율을 추구하고 좀 더 밀도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합니다. 그러다 보니 건너뛰기는 당연하고 1.5배속, 2배속으로 영상을 보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여러분의 꿈으로 가는 한걸음 한걸음에는 어떠신가요? 저는 한 때는 불나방 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누군가가 성공했다고 하는 길을 하나씩 다 건드렸죠. 유튜브, 인스타, 블로그 등등! 그러다가 제가 원하는 성과가 빠르게 나오지 않으면 금방 포기하곤 했습니다. "아 역시, 이건 그들만의 이야기였어" "강의팔이였네"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러다가 자청님의 초사고글쓰기를 읽게 되었습니다. 자청님이 성공방법이라고 주장하는 22 전략, 2시간 책 읽고 2시간 글쓰기, 처음에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방법처럼 실제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해볼 거라는 결심 했죠. 30일 동안 책을 읽으며 글쓰기를 했습니다. 30일 동안 글 쓰면서 느낀 건 이렇습니다. 제가 가장 느리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던 방법이 가장 빠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내용물 없이 포장지만 화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포장지만 화려한 게 아니라 차근차근 내 이야기가 가득 찬 내용물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우리는 성공한 누군가의 단편적인 부분을 봅니다. 유튜브로 성공했대! 인스타로 성공했대! 부동산으로 성공했대!!! 그 사람이 성공을 하기까지의 과정은 보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성공한 단편적인 부분만을 보고 따라 하죠. 물론 소수의 성공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실패를 하게 됩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나만의 이야기를 만든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 그만 건너뛰기합시다. 우리만의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포기하지 말고 가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