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면 500원
#1 전기압력밥솥 하면 쿠쿠
쿠쿠를 몇십 년째 써오고 있지만, 항상 밥을 할 때 백미 쾌속으로 합니다.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햇반을 사 와서 밥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시간과
그냥 백미쾌속으로 소량의 밥 1 공기만 돌리는 시간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그래서
그래서
시간을 재봤습니다
집에서 편의점에 가서 햇반을 사고 결재를 하고 집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시간, 7분
집에서 뜯어서 2분 돌리는 시간
총 9분
쌀 씻는 시간 20초
집에 1 scoop을 퍼서 밥솥으로 돌리는 시간 15분 5초
총 15분 25초
2 scoop으로 할 경우 좀 더 오래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거의 비슷한 햇반 1개의 량으로 비교하였습니다.
그럼 총 6분 30초 정도 차이 나는데, 그 6분 30초로 1000원 정도의 기회비용을 날리느냐 그냥 신선한 밥을 먹느냐의 차이 같습니다.
그래도 급할 땐 햇반이 맞긴 하는데, 저는 15분 정도만에 밥이 되는 게 그리 오래 걸린다는 생각을 안 해서 대부분 백미 쾌속으로 먹습니다.
그럼 쌀 10kg으로 햇반이 얼마만큼 나올 수 있는지 환산을 해봤습니다.
쌀 컵 1 scoop이 180g
10kg이면 대략 55.5 scoop정도 됩니다.
이천쌀 10kg 39,800원
(이천쌀로 한 이유는 햇반 맛의 퀄리티가 최상이기 때문에 쌀 중에 최상급 이천쌀로 비교하였습니다)
그러면 1 scoop당 거의 717원
햇반이 대용량 210g 정도 되니까
210g으로 한 것은 생쌀 180g에
수분까지 추가가 되면 210g 정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210g x 24 = 18,900원
햇반 787원
쿠팡에서 사면 이렇게
오늘로써 햇반이 그렇게 비싼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위의 경우 비교한 것은 "쿠쿠 vs 편의점 햇반"이라
햇반을 편의점에서 산다고 치면, 굉장한 차이가 납니다.
개당 1,550원입니다.
하지만 2+1이어서 개당 1033원입니다.
2+1으로 샀을 때
개당 246원 차이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비싸긴 매한가지네요.
그러므로 햇반을 먹겠다 싶으면 미리 인터넷으로 대량 주문해서 먹어야 되는데,
햇반이 또 유통기한이 있는지라 적절하게
쟁여놓고 먹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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