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총룩

바꿀 수 없는 첫인상

by Asset엄마

신학기가 시작되고 통상 2주 정도쯤 학부모 참관수업과 학부모총회가 이뤄진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참관수업을 보는 것도 너무 귀엽고 즐겁지만, 중고등학생의 참관수업을 참가하는 것도 꽤 흥미롭다. 내가 모르는 내 아이의 모습을 합법적으로 본다고 할까나?


"엄마, 오지 마. 제발 부탁이야. 오지 마!"

사춘기 호르몬의 영향을 세게 받고 있었던 첫째는 중3 때 참관수업에 오지 말라고 총회 당일 아침에 짜증짜증을 내고 학교 가는 뒤통수에 나는 말했다.

"나 이미 휴가 냈는데? 그럼 너희 반은 거의 안 가고, 둘째 반에서 주로 시간을 보낼게."

"오지 마, 난 정말 엄마 안 왔으면 좋겠어"

"그래봐라, 내가 안 가나!"


나는 한껏 차려입고 학교에 갔고, 오지 말라던 첫째의 반에 가자 이 눔 시키는 싱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다.

"안 오면 서운했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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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세 아이들의 성장과정, 엄마로써 느끼는 감정들을 기록합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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