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

by 이영진

난 매일 걷는다

최소 만 보 이상


난 매일 글을 쓴다

최소 두 줄 이상


난 매일 악기 연주한다

그게 무슨 악기든


난 매일 생각한다

어떤 게 참된 삶인가


난 매일 기도한다

내 아픈 곳을 낫게 해달라고

나의 고마운 사람들이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라고


난 매일 밤마다 내게 묻는다

이영진! 오늘 최선을 다했나?

'그렇다'는 대답을 듣고 불을 끈다


자유로운 몸이 된 지금

내게 가장 많은 게 시간이고

가장 아까운 것도 시간이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오늘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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