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연미 Jul 26. 2021

생각의 탄력성,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확장하라

아이가 어려움이나 좌절을 직면했을 때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를 가져 온다.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사람의 특성이나 성격이 고정되어 있다고 믿는다. 반면 성장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연습과 노력을 통해 언제나 자신의 특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천재 상’(Genius Grant)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MacArthur Fellowship)상이 있다. 미국에서는 노벨상만큼이나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수상자들은 수십 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미래를 위해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 그들 수상소감을 보면 평범한 나는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게 되었을까? 강한 집념과 끈기로 세상을 변화시킨 결과다.     

 

 아이를 끊기있게 노력하는 성장 마인드셋으로 가르쳐라

 스탠퍼드 대학의 캐럴 드웩(Carol S. Dweck) 교수는 사회심리학과 발달심리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석학이다. 그녀의 저서 『마인드셋』은 인간성장을 프로젝트이다. 그녀는 수십 년간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단순하지만 한 사람의 미래를 좌우할 마음가짐. 아이들의 마인드셋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똑똑한 아이일수록 지능은 타고나는 것, 변하지 않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노력한다는 자체가 지능이 낮다는 걸 의미하므로 노력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그런데 드웩 교수와 연구진이 학생들의 이러한 마인드셋을 바꾸는 실험을 진행했다.      

  성적이 좋지 않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A 집단에는 기억에 관해 가르치고, B 집단에는 지능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를 가르쳤다. 마치 운동을 하면 초콜릿 복근이 발달하는 것처럼, 지능도 자꾸 연습해서 쓸수록 발달한다고 가르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반복 연습을 하면 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도 알려주었다. 실험 결과 노력하는 성장 마인드셋 교육을 받은 B 집단 아이들은 학습 동기에 변화가 일어났다. 지금까지 자기는 열등생이라고 생각하던 아이들이 노력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학업 성적도 올라간 것이다.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은 노력만 하면 언제든지 향상될 수 있는 믿음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녀의 저서 『마인드셋』의 일부사례를 인용하면 중학교 1학년 소녀 하나가 두 마인드셋의 차이점을 잘 말해 주고 있다. “지능은 노력해서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해답을 모를 경우에도 손을 들지 않아요. 그러나 저는 달라요. 손을 드는 거죠. 설령 내가 틀린다 해도 선생님께서 실수를 바로잡아주시기 때문이죠. 어떤 때는 손을 들고는 ‘이 문제는 어떻게 풀죠?’라거나 ‘답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도와주실 거죠?’라고 해요. 그런 식으로 질문함으로써 저의 지능을 높이고 있어요.”     

  고정 마인드셋을 지닌 사람은 실패에 더 민감하다. 한 번의 실패는 평생 실패자로 생각한다. 그 결과 그들은 항상 자신들이 이미 갖추고 있는 역량을 증명하는 일들만 선택하고 도전을 피한다. 성장 마이드셋을 지닌 사람은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대신 도전을 역량으로 발전시키는 기회로 만든다. 배움에 보다 적극적이고, 도전에 직면하려는 경향이 보다 강하다. 어려운 과제에 더 오랫동안 인내심을 갖는다. ‘천재 상’(Genius Grant)이라 불리는 맥아더 펠로우(MacArthur Fellowship) 상이 그것으로, 미국에서는 노벨상만큼이나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한국계 미국인으로는 2003년 수상한 김용 박사가 유일하다. 

  그는 2009년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이 되면서 아시아계 최초의 아이비리그 총장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 이전에 하버드 메디컬 스쿨 국제보건·사회의학과장과 세계보건기구(WHO) 에이즈 국장을 지냈고 세계은행 총재로 일한 경력도 있다. 한국계 미국인 의사였던 그는 파트너스인 헬스(Partners in Health) 공동 설립자다. 2012년 세계은행 총재에 오른 뒤 2019년 2월 퇴임하고 신흥경제국 투자를 위한 뉴욕 소재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에 합류했다. 김 전 총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업무를 잠시 멈췄다.     

 그는 파트너스인헬스로부터 1000명을 고용해 코로나19 확진환자에게 직접 연락하고 그들이 접촉한 사람을 알아내 자가격리는 물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게 목표다. 그는 과학자로서 정책결정자들을 만나며 이렇게 말한다. “누군가를 설득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한다. 직접 하거나 또는 최소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얘기하는 게 필요하다. 전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가 우려된다. 글로벌 금융 위기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다. 더 악화될 수도 있다. 저소득 국가에서는 굶어 죽는 이들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원조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의미다.”44     

 

  우리 아이가 운명을 바꾸는 협상가가 되어 보라

  하버드 명예교수이자 협상전문가인 제라드 니렌버그(Gerard Nierenberg)는 이렇게 말한다. “협상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은 말이다. 화술은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기교로, 이를 통해 상대방의 생각과 계획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카네기의 명언 중에 ‘성공의 85퍼센트는 인간관계 및 화술 등으로 결정된다. 기술이나 지식은 15퍼센트에 불과하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성공은 ‘말하기 실력’에 달렸다. 사업의 성공과 실패는 종종 단 한 번의 대화로 결정되기도 한다. 그래서 뛰어난 화술을 배우고 훈련하는 일은 어느덧 성공의 필수 조건이 되었다. 정말 성공하고 싶다면 사람과의 소통을 배워야 한다.     

  협상에서 언제나 승기를 잡고 거래를 성공시키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의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 하버드의 한 교수는 이에 관하여 이렇게 말했다. “협상에는 별다른 비결이나 술수가 필요 없다. 오직 진심으로 마음을 터놓고 상대방의 의견을 열심히 들으면 된다. 이것만으로 이미 상당한 우세를 결정한다. 왜냐하면 경청이야말로 상대방을 도취시키는 가장 큰 무기이다.” 경청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좋은 대화 상대가 되어 인맥을 확대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경청자’가 되어야한다. 언제나 상대방이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내용을 질문하고, 그들이 마음을 열고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말할 줄 아는 것’은 ‘말을 많이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 미국의 한 정치인은 화술이 외국어 능력이나 하버드 졸업장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은 언어를 떠나 살 수 없다. 말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논리적 사고를 꾸준히 학습한다. 말이라는 것은 생각을 바탕으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논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만이 논리적인 말하기를 할 수 있다. 이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독서를 생활화하고 토론을 자주 하는 것이다. 독서와 토론을 통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이 논리적으로 타당한지 점검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점차 말로 옮기는 능력을 배우게 된다.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주고받는 도중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말꼬리를 잡는 등 토론에 있어 잘못된 태도를 보일 때는 이를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 그대로 방치할 경우 습관으로 남는다. 나중에 고치려면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걸리므로 처음부터 바른 태도를 기를 수 있게 도와줘야 한다. 부모와 아이의 토론을 바탕으로 한 대화는 말하기 실력 향상은 물론 친밀감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다.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적당한 부분에서 맞장구를 쳐준다. 중간 중간 이야기를 풍부하게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면 효과적이다.     

가족이 함께 실천하는 우리 아이 말하기 실력 향상 프로젝트를 살펴보자.45     

1. 우리 집만의 ‘100분 토론’ 열어보기- 가족 토론을 생활화해본다. 평소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좋은 주제를 스크랩해두고 기회가 되면 그 내용을 주제 삼아 토론한다. 토론 주제로는 뉴스에 자주 나오는 시사문제나 국제적인 흐름이 좋다. 그런 내용은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요즘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염려할 필요가 없다. 토론할 때는 아이의 의견에 맞장구를 치면서 질문을 자주 던져 이야기를 끌어내도록 해야 한다.     

2. 나도 드라마·소설 작가- 저녁때면 아이들과 함께 둘러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드라마를 보거나 아이들 프로그램을 볼 때 다음 줄거리로 어떤 내용이 나오면 좋을지를 이야기해본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조건 ‘이렇게, 저렇게 될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게 하는 것보다는 원인과 결과를 갖추도록 지도하는 것이다. 또 아이와 함께 도서관이나 서점을 방문해 책을 읽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책을 바탕으로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는다. 흥미를 자극하고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는 객관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내 생각에는’, ‘내가’로 시작되는 주관적인 말하기부터 시작해 발전시키는 것이 좋다. 더불어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의 이야기를 바꿔 말하게 해보는 것도 상상력과 사고력, 순발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3. 가족 스피치 대회 열기- ‘3분 스피치’를 통해 말하기 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있다. 3분 스피치는 말하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적합한 훈련이다. 이 때 말하기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구성을 어떻게 하고, 조직적으로 정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말하기 방법이다. 따라서 3분 스피치를 할 때는 말할 내용의 원고를 미리 적어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족끼리 모여 ‘오감 만족 스피치’를 해보는 것도 좋다. 오감 만족 스피치는 5분 동안 전분 야에 대해 발표한 뒤 이를 들은 사람이 다시 정리해 요약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자신의 말로 다시 재해석하여 남을 이해시키는 과정이다. 듣고 다시 정리해 발표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듣기 훈련이 되는 장점이 있다.     

4. 큰 목소리로 소리 내어 책 읽기- 아이들 중에는 아무리 똑똑하고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책을 소리 내어 읽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조건 글자를 읽기보다는 엄마가 미리 쉬어서 읽어야 하는 부분을 표시해준다. 보다 올바른 호흡법을 익히고 편안하게 말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또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내용을 이해하고 저절로 암기할 수 있다. 즉 발표력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면접이나 토론, 발표 등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5. UCC 촬영 후 둘러앉아 모니터- 자신이 발표할 때의 목소리나 태도를 직접 확인하는 것은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요즘 집집마다 하나씩 가지고 있는 카메라, MP3, 휴대폰 등으로 간단하게 동영상 촬영을 하거나 음성 녹음을 한 뒤 아이와 함께 확인해보자. 부정확한 발음이나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단어가 무엇인지, 잘못된 자세로 이야기하지는 않는지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아이가 자신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듣기 때문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하나의 재미있는 놀이로 여길 수도 있다. 아이의 흥미를 더해주고 싶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책의 한 장면을 상황극으로 재연해본다. 또한 기자가 된 것처럼 취재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다.     

6. 엄마는 요리사, 나는 진행자- 엄마가 음식을 만들 때 아이에게 그 요리 과정을 말로 생생하게 설명하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요리를 정하고 이름부터 재료, 만드는 방법을 차례대로 설명하도록 한다. TV의 요리 프로그램을 생각하면 된다. 특별한 요리를 준비하기보다는 저녁 식사 준비 시간에 부담 없이 아이 옆에서 엄마를 도우며 하도록 한다. 어휘력과 순발력, 논리적 말하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상황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바삭하게 튀겨’, ‘쫄깃하게’, ‘새콤달콤하게 버무려’와 같이 상황에 맞는 과정을 생생히 표현하도록 한다.     

7. 노래 가사 만들기- 동요나 캐럴, 아이가 좋아하는 노래 등에 새로운 가사를 붙이는 놀이를 해본다. 기존의 멜로디, 리듬에 맞는 가사를 만들어 적어본다. 박자에 맞게 가사 길이를 조절해야 하므로 어휘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또 같은 의미의 말도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해보자. 책에서 본 글귀라든가 어휘 등을 생각해서 적어보면 판단력이나 논리적 사고력까지 기를 수 있다.     

 

  나만의 컨셉으로 탄력성을 확장하라

   생각 탄력성은 지나간 실패와 고난을 잊고 현재로 복귀시키고, 마음 탄력성은 이기는 방법을 선택하며, 행동 탄력성은 일단 움직이게 만든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연장선이지만 불쾌한 과거에 잡혀 힘을 뺏기면 절대로 부활하지 못한다. 기분 나쁜 과거는 지우고 새로운 생각을 해야 한다. 아프리카의 최빈국에 살고 있는 윌리엄 캄쾀바(William Kamkwamba)가 ‘나만의 컨셉’으로 전기풍차를 발명하였다. TED 강연 일화를 제시한다, 2001년,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열네 살 그는 창밖에서 몰래 수업을 듣다가 쫓겨났다.      

  이런 암담한 현실에서도 매일 마을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도서관은 그에게 희망의 장소였다. 그는 1년동안 학비 80달러를 낼 수 없어 중퇴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서 공부할 수 없었다. 하지만 크게 창피하거나 우울하지도 않았다. 대신 ‘어떻게 하면 다시 공부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을까?’ 그 생각만 계속했다. 그런 그의 눈앞에서 매서운 황토 바람이 불었다. 순간 윌리엄은 생각했다. ‘저 바람이 전기가 된다면, 저 전기 바람만 잡을 수 있다면, 밤늦게까지 책도 읽고 부모님도 농사를 짓기 편하실 텐데….’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에너지의 활용(Using Energy)’이라는 미국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 표지 그림을 보게 된다. 그건 바로 '풍차'였다. 그 책 속엔 풍차로 전기를 생산하고 물을 퍼 올리는 방법이 그림으로 나와 있었다. 윌리엄이 만들고 싶었던 그 ‘바람 전기’를 이 기구가 가능성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아봤다. 그는 기필코 풍차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내겠다는 꿈을 갖고 모든 열정과 집중력을 쏟아 부었다. 하지만 영어사전을 뒤져가며 책을 읽어도 풍차 설계 방법, 전력 생산 방법 같은 내용은 없었다. 전기 지식도 부족했기에 무수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하지만 풍차는 전기 그 이상의 ‘자유’와 ‘희망’을 의미했기에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마침내 2002년 첫 풍차를 만들었다. 첫 풍차는 고장 난 자전거에서 떼어낸 바퀴와 체인과 발전기, 어머니가 빨랫줄로 쓰던 전선, 그리고 버려진 녹슨 트랙터에서 떼어낸 냉각팬을 이어 붙였다. 이후 그는 자기 가족만 전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도 함께 쓸 수 있도록 공유했다. 2007년에는 전 세계의 지성이 모이는 TED 국제회의에 초대받아 강연을 펼쳤다. 유명한 과학자들과 발명가들 사이에 중학교를 중퇴한 아프리카 소년이 발표한 것이다. “I tried and I made it(저는 시도했고 결국은 해냈어요).” 


  강연 후, 세계적 미디어인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커버스토리로 그를 전 세계에 소개했고, 그리고 TED의 지원을 받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범아프리카 지도자양성코스인 아프리카지도자학교(Africa Leadership Academy)에 다니게 된다. 그는 벤처캐피털의 지원으로 미국 명문대인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환경학을 전공한다. 현재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 주민들의 자립을 돕고 아프리카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46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여 성장을 추구하는 그는 가족과 마을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로인해 아프리카 아이들은 과학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에 빛과 희망을 선물한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미래인재 교육, 에듀테크 교육을 활용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