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글쓰기 학교를 시작하며

글을 잘 쓰고 싶은 당신에게 드리는 편지

by 작가 노을

우리는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시대에 살고 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정착민이 아닌 유목민으로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살게 되었다. 유목민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먼저는 ‘자유로움’이다. 어디에서든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그들에게 있다.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은 스스로의 자유함(freedom)을 넘어 ‘무한한 가능성’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었다. 이전에는 특정한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되었다. 방송국에 관계된 사람들만 TV에 나올 법한 일들이 지금은 유튜브라는 채널을 통해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책도 마찬가지다. 이전에는 글을 잘 쓰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몇몇 사람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도 활짝 문이 열려 있다. 문제는 ‘도전하는 마음’이다. 똑같이 열려 있는 그 문 앞에서 들어가느냐 바라보느냐의 결정은 자신에게 달려 있다.



유목민들이 가지는 두 번째 특징은 ‘경험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정착민이었을 때는 ‘관람자’의 위치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유목민이 되자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다. 이제 우리는 체험하고 경험해야 하는 직접적인 참여자의 위치에 서게 되었다. 글을 꼭 잘 쓰지 않아도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사진을 잘 찍지 않아도 사진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그렇다면 기왕에 경험하고 체험하는 거 제대로 해보자는 말이다.



이 책은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자들을 위한 첫 발걸음을 떼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책이다. 그래서 더 기본에 충실하게 글을 담아냈다. 기본기가 충실하면 개인기는 언제든 배울 수 있다. 그러나 기본기를 마스터하지 않고는 결코 개인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차근차근 나아가도록 하자.



글쓰기에 겁먹고 있는 그대여, 이제부터 당신의 글이 새롭게 태어나게 될 것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글쓰기의 근육을 키워가도록 하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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