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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노을 Jun 22. 2023

복잡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어떻게 알았는지 복잡한 일들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자기들끼리 무슨 소식통이라도 있었는지, 우리 상황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채 평온한 우리의 삶을 무자비하게 얽히고 설키게 만든다.


그럴 때면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는 생각과 어떤 대책보다는, 되레 모든 것을 다 내려 놓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게 된다. 답은 없다. 언제까지 두 손 놓고 바라만 보아야 하는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런 일들은 생각보다 더 자주 우리 삶에 예고 없이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준비하지 못한 채 마주하면 난감하고, 준비했다 할지라도 막상 다가오면 당황스럽기는 매한가지다.


그래서 가끔은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가 풀어내지 못하는 문제들을 시간이 흘러가며 풀어낼 때가 있다. 시간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한꺼번에 달려든 복잡한 모든 일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하나 둘씩 물러가기도 한다.


복잡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그 사실 하나만 기억하고 있어도, 우리는 문제의 절반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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