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감듯 나의 유년기를 되감아보면늘 무뚝뚝하다고생각했던 아버지의 웃는 모습 끝에는 사랑받는 유치원생인 나의 모습이 있다.
은하수반이라며 은하수라는 애칭을 붙여주셨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녀관계가 어색해져 버렸지만
아이들이 태어난 뒤 아버지는 나를 통해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회상하고, 나는 아이들을 통해 부모님의 삶을 이해하게 되었다. 내가 사는 세계와 내 안의 세계 어디에든 부모님이 존재함을 알기에 아이들의 세계를 포근하게 안아줄 엄마가 되려면 가장 먼저 나를 사랑해야 함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를 제대로 사랑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정한 닉네임.
의미를 부여한 김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내 안의 세계에 수많은 별들을 찾아 연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 하나씩 하나씩 남기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별자리가
완성되리라 기대하며...
내가 좋아하는 책 여덟 단어에서
"내 마음속의 점들을 연결하면 별이 된다"라는 문장을 읽고
내 마음속의 별들을 연결하여 별자리를 만드는 것이
내 삶의 화두가 되었기에.
인생에 어떤 점들이 뿌려질 것이고 의미 없어 보이던 그 점들이 어느 순간 연결돼서 별이 되는 거예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해야 합니다. 생긴 모습 그대로 각자의 삶을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답은 저쪽에 있지 않습니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습니다, 그러니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스스로를 존중하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덟 단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