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인사이드-씻어도 자꾸 개기름이 생긴다면?
지성 피부 세안법
몇 년전 물광 메이크업이라는 것이 유행할 때, 한 개그맨이 여배우의 물광 메이크업을 따라한 것이 화제가 되었다. 과장된 물광 메이크업이 개기름처럼 번들거리는 것이 웃음 포인트였다. 이 때 많은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번들거리는 피부에 어쩔 수 없이 공감을 했을 것이다.
지성피부는 피지가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번들거리는 느낌이 들어 세안을 과도하게 많이 하거나 세안을 지나치게 강한 힘으로 하는 올바르지 못한 세안법으로 세안을 한다면 피지 분비가 오히려 더 많아질 수 있다.
그렇다면 지성피부는 어떤 세안제를 쓰고 어떤 방법을 세안을 해야 올바른 것일까?
1. 지성피부의 세안제 선택
세안제에는 클렌징 오일, 클렌징 젤, 클렌징 폼 등 여러가지 제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성피부는 세안제의 제형을 잘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클렌징 오일은 주로 피부 화장이나 색조 화장을 지울 때 사용된다. 건성 피부의 경우 유분과 수분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세안 후에도 유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클렌징 오일을 세안할 때 사용하는 것이 괜찮지만 지성피부에게는 적합하지 못하다. 클렌징 폼이나 젤 타입이 지성 피부에게 적합하다. 클렌징 젤은 유분과 섞이면서 액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미끌거리는 느낌 없이 세안이 가능하다.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성분인지도 확인하여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지성피부의 세안 방법
지성피부는 모공 속에 피지와 노폐물이 섞여서 존재하기 때문에 모공을 열어주어 모공 속에 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도록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모공을 열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할 필요 없이 30도 정도의 미온수로 여러 번 얼굴을 헹구면 모공이 열린다.
세안제의 거품으로 피부를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부드럽게 세안해서 모공 속의 피지, 노폐물뿐만 아니라 각질도 제거해준다. 이마와 코가 연결되는 T 존, 볼과 턱이 연결되는 U존은 다른 곳보다 더 꼼꼼하게 닦아준다. 이 때 꼼꼼하게 닦으려 너무 강한 힘으로 문지르거나 40초 이상 오랜 시간 거품으로 세안하면 수분이 오히려 부족해져서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유분 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의 특성 때문에 일주일에 2회정도 각질제거를 하면 과도한 유분을 제거해서 모공의 입구가 막히는 것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각질제거제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에 상처가 나거나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에 각질이 심하지 않다면 일주일에 한 번도 충분하다.
세안을 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너무 자주 세안하면 꼭 필요한 유분기 역시 제거되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며 화이트헤드와 같은 피부질환도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2회 정도면 충분하다. 아침에 물 세안만 하면 자기전에 바른 보습제와 침구류의 먼지, 땀이 제거되지 못하기 때문에 세안제로 씻어내는 것이 좋다.
3. 지성피부의 세안 후 관리 법
세안 후 짧은 시간 안에도 피부 표면은 말라버린다. 따라서 보습제는 세안하고 바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보습제를 바르지 않더라도 토너를 사용하면 피부의 pH를 적당한 pH로 되돌려주어 피부의 방어력을 강화해 염증에 더 강한 장벽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보습제를 선택할 때도 지성피부는 유분이 과도하지 않은 제품으로 골라주어야 지성피부인 사람들이 번들거림을 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피부의 미끌거리는 느낌이 싫어 보습제를 바르지 않는다면 수분이 부족하여 건조해지고 오히려 유분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보습제는 빼먹지 않고 발라주어야 한다.
세안할 때 조금만 신경 쓴다면 피부의 유분양도 적절하게 유지해서 피부의 노폐물도 잘 제거하고 번들거리는 유분기까지 잡을 수 있다. 올바른 세안제를 선택해, 적절하게 세안한 후에도 보습제까지 잘 발라주는 모든 단계가 중요하니 평소에 큰 의식 없이 세수를 했다면 바꾸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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