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다

이 땅에서의, 독백

장하준 교수의 말처럼, 인간은 자신의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정확히 예상할 수 없다

그 각기의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복잡하게 계산할 수 없다

자신의 선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

그래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모든 경우에서 항상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없다

인간은 그다지 합리적이지 않다

우리는 논리적으로 사고하기는커녕 자신의 합리성을 너무 과신한다

너무나 제한적인 합리성만을 가지고 있어서, 결정을 내릴 때 본능과 순간적인 감정에 너무도 쉽게 좌우된다

식사, 일, 인간관계, 취미, 연애 등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권은 나에게 없다

내가 합리적이라는 교만으로부터의 고통이 너무 크지만, 자각하는 건 항상 감사한 일이라고 했었나

이제는 다시 일어나 주변과 함께 가자

적어도 지금은 그래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