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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인사 Apr 30. 2024

주 6일을 일하면 성과가 날까요?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신문을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제계 1위라 할 수 있는 삼성 그룹의 임원들이 주 6일 근무를 한다는 기사였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4702


여러분들은 삼성그룹 임원의 주 6일 근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현재의 경제상황이 위기이니 더욱 열심히 일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을 것 같고,

아무리 임원이라도 주 6일 근무는 너무한 것 아니냐?라는 의견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기사를 보고 문제의 원인을 명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성급한 면피용 의사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경쟁자보다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등이 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미래사회의 1등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통화 품질을 이야기할 때, 스마트폰을 선보인 애플.

모두가 더 높은 출력과 승차감을 이야기할 때, 자율주행 전기차를 선보인 테슬라.

판매수수료로 수익을 창출하는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고객 편의적인 검색, 배송, 주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알리바바와 쿠팡.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으로는 미래의 1등이 될 수 없습니다.

창의성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 만이 미래의 먹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임원과 같이 미래의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생각하고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주말에도 의무적으로 사무실에 출근한 임원들이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저는 삼성 임원의 주 6일 근무는

위기의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채,

일단 모두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자고 의사결정을 한

면피용 의사결정의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출근한 삼성 임원은,

“아~ 주말에도 출근했으니, 열심히 일해 봐야겠다.”라고 생각할까요?

“아.. 뭐 주말까지 나오래. 직원들도 없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도 없는데?”라고 생각할까요?


임원 눈치 보느라 주말에 출근한 중간관리자만 인정받는 문화까지 형성된다면,

저는 삼성의 미래가 무척이나 어두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읽은 이하영 원장님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오늘이 즐거우면 미래도 즐겁지만, 오늘 열심히 살면 열심히 사는 미래가 펼쳐질 뿐이다.

https://brunch.co.kr/@azafa/680


저는 삼성의 임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즐겁게 일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 조직의 미래에 훨씬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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