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밍 Sep 29. 2021

[브런치툰] 롱디의 어느 데이트



 ..

하지만..


그래도 영상통화가 자유로운

 시대에 만나서

장거리 연애한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매일 얼굴을 보고

매일 목소리를 들어도

이렇게 힘든데

과거에는 정말 어떻게

장거리 연애를 할 수 있었던 걸까..


과거의 사랑이야기들이

왜 그렇게까지 절절하고

형용할 수 없이 애틋했던 이유는 어쩌면


편지를 쓰고 부치고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각하고 상상하며

그리워했을 그 시간이

그 사랑을 더 애타고

깊이 있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전 04화 [브런치툰] 일상으로의 초대, 따로 또 같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