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무언가가 필요해
03. 04 맑음
# 오랜만의 글쓰기
갑자기 내 마음속에 있는 생각들을 적어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속에는 혼잣말로 떠드는 말들이 참 많은데, 밖으로 꺼내기가 어려웠다.
지금 타이핑을 하는 중에도 한글자 한글자 써내려 가기가 어렵다.
글쓰기란 참 어렵구나.
#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무언가
평소에 감정이란걸 억누르려고 노력해서 그런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아니면 마음이 허해서 그런가
오랜만에 감성적인 드라마를 보고있으니 억눌려있던 감정들이 터져나오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따뜻해 지는 무언가면 다 좋다.
마음이 따뜻해 지는, 포근해지는 무언가를 늘 찾아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 주황빛 전구
독일에서는 대부분의 집안이 주황색빛 전구를 사용한다.
처음엔 이 불빛이 익숙치 않아서 일부러 한국에서 늘 사용하던 하얀색의 전구를 찾아서 사용했고, 지금도 종종 쓰고있다.
그런데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주황빛 전구를 한 램프에 더 손이 가고있다.
겨울의 날씨가 우울해서 그런지 이제는 나도 따뜻한 느낌을 주는 주황빛 전구가 더 좋아지고 있다.
# 뜨거운 물
따뜻한 걸 찾아다니다 보니, 오늘은 따뜻한 물을 마시는 중이다.
늘 찬것만 마시다 오랜만에 따뜻한것을 마시니 몸도 따뜻해지고 좋네. 앞으로 자주 마셔야겠다.
근데 물이 생각보다 금방 식어버린다. 보온이 되는 컵을 장만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