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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림 Nov 14. 2022

10월 마지막주 뉴스 클리핑

주간 관심뉴스 클리핑

10월 마지막주 관심뉴스 클리핑입니다.


2022.10.24    뉴스1코리아

무신사 아울렛,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00만명 돌파


- '무신사 아울렛' 전문관 서비스, 올해 2월 공식 오픈한 이후 처음으로 MAU 기준 100만명 돌파

- 담당MD가 엄선한 브랜드를 최대 80%에 달하는 합리적인 가격 할인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성장 요인'

- 입점 브랜드와 고객에게 동시에 혜택을 주는 서비스로 주목

- 입점 브랜드의 재고 문제 해결 & 고객에게 실질적인 할인 제공을 통해 만족도와 혜택 강화에 주력




[on a personal level]

이 기사에서 100만명이라는 숫자를 강조해서 보여준 이유가 뭘까요? 

해당 기사를 홍보수단으로 쓰려고 했을까요? 해당 기사는 직접 취재해서 넣은 기사로 느껴지진 않습니다. 이 기사를 보게 될 사람들이 누구냐를 생각해보면..아마 투자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미 이 회사에 투자를 했거나,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이만큼 튼튼하게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려는게 아닐까요? 실제 '무신사아울렛'의 성장이기보단, '100만'이라는 숫자는 꽤 상징적인 것으로 이 기사는 PR활동이기보단 IR활동의 일환으로 봐도되지않을까 싶어요.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기사를 냈다면, '무신사'와 '무신사아울렛'의 캠페인, 이벤트 관련 내용을 더 담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기사의 내용을 바탕으로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무신사 아울렛'은 무신사 내 다른 부가서비스와 동일하게 무신사의 리텐션을 높이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대부분의 커머스 서비스는 어떠한 형태로든 상품만 팔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리텐션을 높일 수 있도록 혜택, 부가서비스, 커뮤니티, 배송 등의 전략을 찾습니다.

무신사 또한 커뮤니티 기능에 착안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신사부티크, 무신사 골프, 무신사 키즈, 무신사 뷰티, 무신사 아울렛'까지 6개의 전문관을 운영하며 쇼핑연령의 카테고리를 넓혀가고있습니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무신사의 리텐션을 높이기위한 기능을 넘어 실제 아울렛 카테고리로서 경쟁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려면 MAU뿐만 아니라 이탈률 또한 확인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무신사 내 인앱 형태로 운영되고 있기에 이탈률에 대해 어떻게 정의할지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무신사 아울렛'에서의 구매주기에 따라서 결정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기사를 통해 MAU, 리텐션 등을 알아가면서 Carrying Capacity라는 개념을 알게되었습니다. Carrying Capacity는 서비스 내의 고객 수용력이라고 볼 수 있으며, 기간 중 새로 유입되는 유저의 수 /  이탈하는 유저 수의 비율 (MAU대비)입니다. 즉, 총 유저 수는 오늘 새로운 유저 수와 오늘 잃게된 유저 수의 영향만 받는다는 것입니다. 이 개념대로라면 '무신사 아울렛' 서비스의 CC를 측정하려면 해당 서비스에서 제공하고있는 기획전, 푸시알람 등의 마케팅 요소를 걷어내고 순수 서비스만 제공했을 때 MAU가 얼마나 되는지, 이탈률이 어떻게 되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마케팅 활동을 통해 일시적으로 유입량이 증가할 수 있지만, 결국 광고를 끄면 그대로 다시 주저 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추후 MAU의 증가폭이 계속 줄어들 것인지, 그 영향으로 MAU 자체마저 감소할 것인지 등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운영에 있어 마케팅 비용은 지속적으로 나가게되지만, 언제까지나 막대한 지출을 할 수 없기에 CC측정도 전략적인 측면에서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CC의 향상은 제품 개선을 통한 유입과 리텐션 향상, 이탈 감소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상되는 CC목표치까지 도달하기 위해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런칭함으로써 서비스 전체의 CC를 계속 늘려가야할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현재 무신사는 기존 무신사 스토어의 고객 수용력의 성장이 둔화되는 듯하자, 각각의 전문관을 런칭함으로써 무신사 서비스 전체의 규모를 키우려는 과정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Carring Capacity 관련 동영상 : Toss유튜브 PO SESSION 참고) 



2022.10.25    뉴시스

'디지털 전환' 말로만 외쳤나?…"실제 추진 기업 20%도 안 돼"


- KIAT '디지털전환 현황·정책적 시사점' 보고서

- 중견기업 41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21년 기준 디지털 전환 추진 19.5%

- 미·중·일·독 등 주요 제조업 국가, 조세 감면·공공 조달 지원 등의 다양한 지원 정책

- 한국,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강력한 정책 추진 동력 필요




[on a personal level]

기사에 언급된 설문조사 대상 중 20%안에 들어가는 중견기업이 어떤 회사이고, 현재 어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기술을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기업의 비즈니스, 문화, 운영방식, 가치제공 등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한데, 설문조사 대상이었던 '중견기업' 중 아직도 장부를 수기로 적고있거나, 단 하나의 메신저라도 사용하지 않는 기업은 희박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이미 오랫동안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사에서 말하는 20%는 디지털 전환을 뒤늦게 받아들였거나, 새롭게 나오는 것을 급진적으로 받아들여 도입하는 쪽이 아닐까싶습니다. 아직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답한 많은 %의 기업들은 굳이 받아들인다고해서 기업의 운영이 크게 달라질 부분이 없는 곳들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현 상황에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다고 더 나아질 것이 없는데 굳이, 새로운 비용을 발생시키면서까지 도입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이라는 작업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는 전부 다를 것입니다.

만약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로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과 개선, 고객의 접점 유지 및 신규 고객 모집 등의 효과 정도는 생겨야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과정에서 '디지털 전환'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과연 우리 회사만 도입한다고 변화될 상황인지 등을 따져보며, '디지털 전환'을 어떤 목적에서 하려고 하는지도 명확히 해야할 것입니다.

어떠한 문제든, 문제를 'needs, wants, desires' 중에 어떤 것으로 받아들이냐에 따라서 구매하고, 이용하는지가 결정된다고하였습니다. 20%밖의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 않은 이유는 뭔지, 그들은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어느 정도로 따져보고있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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