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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꼼지맘 Oct 19. 2024

#903번째 루틴기록-학교실습용으로 사용할  원단 개발

학교실습바느질, 리사이클리원단, 걷기, 아침운동

점심을 먹고 숲길산책을 했다. 일주일에 3번은 하기로 했던 숲길산책의 2번째 날이다.

오늘은 집에서 점심을 먹지 않았다. 오늘까지 해야 할 일이 있고 나물반찬을 만들지 못했는데 나물이 먹고 싶기도 해서 나물반찬이 많이 나오는 곤드레밥을 먹으러 갔다.

점심식사를 한 식당과 숲길산책길이 가깝다. 걸어서 숲길산책을 하니 기분이 좋다. 낮이지만 가을날씨라 시원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다.


아침 미팅을 했다.

요즘 개발하고 있는  학교실습 바느질 KIT에 사용할 원단으로 리사이클링 원단을 사용하고 싶어서다.

폐패티병으로 리사이클링 한 원단을 아이들에게 경험해주고 싶다.


바느질도 배우면서 환경과 제로웨이스트까지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아이들이 바느질하기 좋은 원단으로 제작을 해야 한다. 우리가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들을 정리하고 리사이클링원단으로 제작 가능지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학교 실습비용은 책정된 금액이 많지 않아 대부분 저렴한 원단이나 중국에서 만들어 오는 경우가 많다.

리사이클리원단은 비슷한 원단에 비해서 제작비가 더 비싸다.

그러니 저렴한 제품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번에 개발하는 제품들에는 리사이클링원단들을 일부라도 사용해보려고 한다. (가능하다면 모든 구성에 사용하고 싶지만) 생산팀과 논의해보고 방법을 찾아 연락을 주기로 했다.


숲길산책을 하고 회사로 가니 3시즘 되었다.  이번에 만든 학교실습용 샘플들의 설명서를 작업하려고 오랜만에 포토샵과 일러스트 프로그램으로 작업을 했다.  설명서를 정리하면서 교정할 부분들이 생긴다. 좀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기도 한다. 그럼 촬영했던 부분을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지만  더 쉬운 방법이 생각난 게 기쁜 일이다.  (난 이 일을 참 좋아한다) 


설명서 작업이 정리가 되면 그 설명서를 바탕으로 만들기 동영상을 제작한다.  만들기 영상을 촬영하는 것도 재미있다. 대부분 이렇게 혼자 작업하는 일인데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만들어보면서 좋은 방법을 찾고, 예쁘고 귀엽게 만들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는 게 나의 일이다.


음식도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가 가장 기본이고 중요하듯이 바느질제품도 좋은 원단을 찾는 게 가장 기본이다.

내가 생각하는 학교실습용 원단으로 하고 싶은 원단은 환경을 생각하는 리사이클링원단이다.

좋은 소식이 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정성을 들이며 나의 하루를 보냈다.



어제 병원 검진으로 긴장을 했던 것 같다 아침에 조금 여유롭게 휴식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아침운동은 생략하고 점심식사 후에 했다.

모닝루틴으로 침대스트레칭과 푸시업, 스쿼드, 간단한 근력운동을 했다.

물론 체온과 체중도 어제와 동일하다.


나물을 먹고 싶을 때 찾는 곤드레밥집에 갔다. 된장국의 건더기만 먹고 밥은 절반만 먹었다. 나물은 넉넉히 많이 먹었다. 식사 후에는 숲길산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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