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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대한 유일한 방어- 면역체계 유지와 나의 실천방법

음식루틴

by 꼼지맘

암에 걸리면 치료를 통해 회복이 될지라도 처음 암이 생성된 환경이 고쳐지지 않으면 암은 재발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세포 속 환경을 건강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활성 산소를 만들어내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유전자를 망가뜨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나는 암을 만났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했다. 그 과정을 경험하며 나는 나의 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살피고 공부하고 있다. 나의 암은 어떻게 내 몸에 집을 짓게 되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지금은 위를 70% 잘라내는 수술을 하고 암의 집을 내 몸 밖으로 내보냈지만 암이 내 몸에 다시 집을 지을지도 궁금했다. 나는 내 몸속에 암이 다시는 집을 짓지 않게 불편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내 몸과 암을 알아야 했다.


암세포가 몸에 있다는것은 이상하지 않다 누구나 암세포는 몸속에 매일 생기고 없어지기 때문이다. 생기고 없어지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왜 내 몸에서는 암세포가 집을 짓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고 커졌다는 것이 문제이다.


내 몸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암이 좋아하는 환경은 어떤 환경일까? 궁금했다.

암을 공부하면서 암이 싫어하는 것은 산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산소 결핍(세포 내의 불충분한 산소 대사)이 암의 주된 원인이라고 한다. 암은 우리 몸속 어떤 부위에 산소가 부족해 생긴 세포의 기능장애이며, 산소결핍질병이다. 건강한 세포는 산소 호흡으로 에너지를 만들지만 산소 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모든 암의 기본적인 공통분모(산소대사 결핍)는 20세기 초 독일의 생화학자 오토 바르부르크가 발견했다. 바르부르크는 1910년 처음으로 이 주제에 대해 발표했고, 1931년에는 산소 결핍이 암의 원인이라는 것을 증명해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다. 바크부르크는 세포 속 산소 호흡 결핍이 당 발효로 대체되어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증명했는데, 그는 이런 업적으로 두 차례나 노벨상을 수상했다.

바르부르크는 암세포가 정상 세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밝혀냈다. 정상 세포는 연료와 산소를 결합해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만, 암세포는 산소가 결핍된 환경에서 당 발효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든다. 세포의 산소 수치가 35%만 감소되어도 발효 작용으로 전환되기에 충분하다.


바르부르크는 "암의 원인은 더 이상 미스터리가 아니다. 어떤 세포라도 필요한 산소가 60%가 차단되면 암이 생긴다"라고 말하며 "암의 주된 원인은 산소 결핍이다.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정상 세포 안의 산소 호흡이 당 발효 작용으로 바뀔 때 암이 생긴다"라고 결론지었다. 암세포가 생존하려면 산소가 적은 환경이 필요하다. 암세포 안에 산소량이 늘어나면 암세포는 죽는다. (출처: 암의 스위치를 꺼라 / 레이먼드 프랜시스 지음)



바르부르크가 발견한 내용으로 나의 몸은 암세포가 성장하기에 좋은 산소결핍 상태였던 것이라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내 몸속에 암세포가 집을 지을 수 있었던 것일까?


나는 다시는 내 몸속에 암세포가 집을 짓지 않는 환경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예전과 같은 환경이라면 암세포는 집을 짓고 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방법은 간단했다. 좋은 식습관 건강한 생활습관을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암이 싫어하는 환경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나의 (음식 실천)일상

내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것들은 암이 좋아하는 산소결핍을 예방하고, 내 몸과 세포가 약알칼리성으로 정상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1. 좋은 기름을 먹는다.

가능하면 기름으로 조리하는 음식은 잘 먹지 않는다. ( 튀김종류들)

음식의 조리법은 찌거나, 데치는 요리법을 많이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간혹, 전이나 볶음종류를 먹기는 한다. 이때 사용하는 기름은 최대한 신경 써서 사용한다. 그리고 기름이 가열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요리한다. (세포막은 대부분 기름으로 만들어져 있다. 만약 세포막이 올바른 기름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 세포막은 세포 속으로 들어오는 산소 투입을 방해한다.)


2. 설탕(당)을 먹지 않는다.

대부분의 음식에 넣지는 않는다. 간혹 아이들의 요청으로 떡볶이등을 만들 때 설탕대신 꿀을 넣기도 한다. 내가 주식으로 먹는 음식에는 정제설탕은 넣지 않는다. (설탕은 암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같다)


3. 신선한 야채와 과일 먹기

야채와 과일은 유기농으로 구입하려고 한다. 특히 세척에 신경을 쓴다. 과일의 경우 껍질째 먹어야 항암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야채의 경우 가능하면 샤부샤부나 나물, 샐러드로 먹고 있다.

(야채와 과일은 주로 약알칼리성이다. 약알칼리성용액은 약산성 용액보다 산소를 백배 이상 흡수한다.)


4. 우유, 유제품을 먹지 않는다.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부터 먹지 않고 있다. 요즘은 쿠키나 빵종류 등을 먹으면 속이 불편함을 느껴 더욱 조심하고 잘 먹지 않고 있다. (우유와 유제품으로 만든 제품에는 성장 촉진 호르몬과 암을 유발하는 카세인이 많이 함유되어있다)


5. 흰 밀가루와 흰쌀밥을 조심한다.

탄수화물은 대부분 고구마나 감자등과 같은 구황작물류로 섭취한다. 밀가루를 사용한다면 유기농통밀을 사용하고, 흰쌀밥대신 현미밥이나 잡곡밥을 먹는다.


6. 육류보다는 생선, 해산물이나 콩단백질을 섭취한다.

항암치료를 하면서 고기류는 잘 먹지 못했고, 지금도 잘 먹지 않는다. 먹어도 한두 점 정도만 먹고 있다. 매일 나또를 식사 때마다 먹고 있고, 명태 전이나 새우, 두부, 계란등을 조금씩 먹는다.

(계란은 난황번호 1번을 구입해서 하루에 1~2개 정도만 먹고 있다)


7, 술과 담배는 전혀 하지 않는다.


8. 간은 세지 않게 단순한 조리법으로 한다.

간은 집에서 만든 멸치액젓이나 간장으로 간을 한다. 공장에서 가공되어 구입하는 조미료류는 사용하지 않는다. 통후추, 들깨, 다시마, 말린 새우, 가쓰오, 말린 표고버섯가루, 멸치가루등을 조미료로 사용한다.


9. 인스턴트, 즉석음식을 먹지 않는다.

인스턴트 즉석음식등 공장에서 가공된 간편 음식은 가능하면 먹지 않는다. 통조림음식, 장기보관용 음식등도 먹지 않고 있다. 가능하면 바로 조리하거나, 보존기간이 짧은 신선재료들을 먹으려고 노력한다.


10, 부득이 외식을 해야 할 경우 비빔밥이나 야채김밥(당근김밥)등을 먹는다.

김밥을 먹을 경우 주문 시 햄과 같이 먹지 않는 식재료는 빼달라고 부탁한다.


11. 정말 먹고 싶은 (나름 금지음식)이 있다면 한 달에 한번 맛보기 정도는 먹는다.

이런 경우 대부분 다음번에는 먹고 싶은 생각이 잘 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굳이 강제로 음식을 금지한다기보다는 서서히 음식에 대한 호감도를 줄이는 방법으로 금지음식과 이별하고 있다.


12. 패밀리레스토랑 등을 이용할 때는 드레싱은 넣지 않은 샐러드를 먹거나 드레싱은 따로 달라고 한다.


13. 음식일기 쓰기

나의 모든 음식들을 가능하면 기록한다. 내가 먹는 음식을 기록으로 남길 때는 대부분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한다. 그리고 매일 sns에 매일의 음식일기를 적는다. 다음날 배변상태와 전날 음식일기를 비교하면 내 몸이 음식에 반응하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14. 감사하기 -스트레스 관리와 마음돌보기

음식을 먹을때 요리를 할때 감사함을 생각한다. 오늘 먹는 나의 건강한 음식으로 내몸은 더욱 건강해질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온다고 한다. 그리고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 나의 몸과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내가 내 몸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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