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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독도, 2015
강치는 없었다.
괭이갈매기 친구들은 너무 반가웠는데 말이다.
어느 돌멩이 뒤에서 몰래 지켜봤을까도 싶은 강치의 이야기는
그 옛날 일본이 싹쓸이 한 이후 더는 이어지지 못했다.
(아예 씨를 말렸다지.)
요새 비정상인 분들로 시끄럽던데,
동해 독도는 누가 뭐래도
남의 나라일 이유가 절대 없는
우리의 터이자 행복한 집이다.
자연에서 뛰놀다 지금은 도시 평균대 위에서 아슬아슬 삽니다. 맞닥뜨린 장면과 상시로 입씨름하며 불현듯 깊은 골짜기 소나무에 앉아 있을 멧비둘기를 떠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