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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오아 Apr 17. 2023

이상한 책 벌레

9

지난 이야기

상수도 기억을 찾은 자인 것이 밝혀지고 상수에게는 운동능력이 생긴다. 어주기는 귀신 아저씨의 비명에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보니 다음 날 아침 늦잠을 잔 상태였고 아침밥을 먹으면서 아빠에게 거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그리고 학교에 가니 소영이와 상수가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훈련? 무슨 훈련?" 하며 상수를 보는데 상수도 어안이 벙벙한 눈치이다. 그때 소영이가 말한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어. 가억들이 점점 선명해지고 있어. 이렇게 빠르게 가억이 선명해지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미래가 거의 다 정해져 가고 있다는 말이야."라고 알듯 모를듯한 말을 한다. 초능력도 생기고 신기하기도 하지만 또 설명 없이 일을 진행하려는 소영이를 보자 짜증이 났다. 그건 상수도 마찬가지로 보였다. "아 진짜. 도대체 뭔데 그래? 초능력 생긴 것은 좋은데 좀 설명부터 해줘 봐  갑자기 무슨 훈련이고 가억은 뭐고 도대체 무슨 말이야?"하고 상수가 삐딱하게 이야기한다. 그러자 소영이는 갑자기  말을 멈추고 우리를 보더니 반으로 들어가 버린다.

상수가 황한 눈치다. "야 어주기야? 안 그러냐? 도대체 무슨 일인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니야?" 하며 나를 보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어제 상수가 오기 전에 소영이와 귀신 아저씨가 나에게 말해 준 내용을 아는 대로 말해주었다.

"미래에 대한 기억이 가억이고 너머 세계라는 것이 있고 너머 세계에서 우리 세계로 오려면 그 양뭐시기고정을 해야 한다는 거야?" 그런데 그 과정이 매우 위험해서 소영이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럼 우리 초능력 생긴 것도 무슨 위험한 일인 거야?" 하면서 상수가 크게 말한다. "쉿 조용히 좀 말해 애들이 다 듣겠어"라고 상수에게 말하자 약간 놀라며 상수가 소영이에게 약간 미안한지 "그럼 소영이는 엄마를 잃고는 지금 그걸 참고 있는 거겠네"라고 말하며 소영이 쪽을 힐끔 쳐다본다.

"알았다. 내가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야지. 그나저나 이따 급식 먹고 나서 같이 어디로 가는 걸까?" 하며 궁금해한다.


아침 수업이 끝나고 급식 시간이 되어 급식실로 가는 길에 상수와 함께 소영이에게 다가갔다. "소영아 아까 화내서 미안하다."하고 상수가 소영이에게 손을 내밀자 소영이는 우리를 흘끗 보더니 "알았어 고마워. 나도 급하게 다그치기만 했어"라며 이야기하며 악수를 받아준다. "우와 소영이가 상수랑 손잡는다!"라며 같은 반 정호가 소리를 치자 소영이는 갑자기 얼굴이 빨개진 채 급식실로 달려가 버린다.

상수가 정호에게 "아니야 그런 거!"하고 무서운 얼굴로 소리를 지르자 정호가 "너네 어제오늘 이상해. 절대 남자애들과는 말 안 하는 소영이랑 계속 붙어 다니고"하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상수와 내가 당황해하고 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정호는 신경 쓰지 말고 빨리 급식실로와' 나와 상수는 깜짝 놀라 서로 얼굴을 보는데 우리 앞까지 다가왔던 정호가 갑자기 "어 내가 왜 여기 있지?" 하더니 "너네 밥 먹으러 안 가냐?" 하더니 급식실로 가버린다. 이것은 또 무슨 일이지? 하며 머뭇 거리고 있는데 다시 한번 목소리가 들린다. '나도 기억을 찾은 자야. 소영이가 빨리 모이래'라는 말이 다시 한번 들린다.


"학교 건물 뒤에 이런 것이 있었어?" 하고 상수와 나는 소영이에게 물어본다. 소영이와는 급식실에서는 멀리 떨어져 밥을 먹고 눈치만 보다가 소영이가 나가자마자 상수랑 급히 뒤 쫓아오니 학교 건물 뒤에 있는 나무 더미이다.

"응 평상시에는 잘 오지도 않고 눈여겨보지 않으니까."라며 소영이가 이야기하고 이상한 돋보기를 꺼내 주변을 살피더니 나무 도막 하나를 들어 올리고는 나와 상수를 순간이동 시킨다.

이동한 장소는 천장이 엄청 높은 무슨 도장 같은 공간이다. 멀리서 귀신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린다. 어서들 오거라 하며 낯선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다. 서로들 인사해라 너희들은 모두 기억을 찾은 자들이다. 하며 서로를 인사시킨다.

"안녕 난 경희라고 해. 아까 너희들에게 텔레파시 보낸 게 나야. "하며 쾌활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텔레파시? 우와 멀리서 생각만 하면 서로 생각이 전달 되는 그런거?" 하며 상수가 역시나 큰 소리로 흥분해서 이야기 한다. 상수의 호들갑에 모습에 경희가 살짝 웃는다. "안녕? 나는 어... 제우라고 해.." 모기만한 소리로 이야기 하는 통에 상수는 귀를 쫑긋 세우고는 들으려고 하다가 결국 다시 물어본다. "새우라고? 이름이 새우야?" 그러자 얼굴이 빨개진 제우는 경희 뒤에 가서 숨는다. 경희가 "제우는 나랑 같은 반 친구인데 엄청 낯을 가려서 이야기 하려면 시간이 좀 걸려. 제우는 시각능력이 생겼어. 어디에 있는 다 볼 수 있어. 그리고 보는 곳에 열을 발생 시킬 수가 있어."라고 제우를 소개한다. 내가 "반가워 나는 어주기야. 이 키 큰 친구는 상수. 모두 6학년이야." 라고 이야기 하였다. 그러자 상수가 "나는 운동능력이 생겼어.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지 모르겠는데 아파트 2~3층 정도는 한 번에 뛰어 오를 수 있는 것 같아. 그리고 어주기는 청각 능력이 생겨서 듣고 싶은 소리가 있으면 다 들을 수 있어"라며 소개를 한다.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귀신 아저씨가 이야기를 한다. "여기 마지막 친구 소개를 하마" 라며 귀신 아저씨가 마지막으로 서 있는 아이를 가리킨다. "안녕. 나도 6학년이고 이름은 지혜야. 나는 미래를 기억하게 되었어." "미래를 기억? 소영이랑 같은 과야?" 하고 상수가 묻자 지혜가 의아한 표정으로 소영이를 바라본다. "나는 솔직히 너무 혼란스러워. 갑자기 뇌가 두개가 된 것 같아. 너도 그런거야?" 하며 지혜가 소영이를 보며 이야기 한다. "소영이는 너머 세계에서 왔고 태어났을 때 부터 미래를 기억하니까 익숙하지 않을까?"하고 내가 이야기 하자 지혜는 "너머 세계?"라며 묻는다.


귀신 아저씨가 중간에 말을 끊는다. "기억을 찾은 자들! 자 이제 각자 소개가 끝났으니 우리가 여기에 모인 이유와 그래서 앞으로 어떤 것을 할 지를 설명해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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