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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by 초곰돌이

'우빈아~'


엄마가 아기를 부르는 목소리에는 세상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미소 한 번에 사람 마음을 녹이고 행복을 주는 모습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무해하고 아름다운 모습일 것입니다.


사람을 보면 성선설과 성악설 중 성악설이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기를 보면 성선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류라는 종이 종족을 유지하기 위해 아기를 감싸도록 진화한 것인지, 아니면 아기 그 자체가 하늘이 내린 선물 같아 사랑을 받는 것인지 그 어떤 것도 해답을 줄 수는 없지만 아기라는 존재는 그만큼 신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애를 해보지 못했을 때는 연애라는 신비로운 판타지를 상상했고, 결혼을 하지 않았을 때는 결혼 생활의 판타지를 상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기를 갖는 더없이 소중하고 신비한 판타지를 꿈꿉니다.


그 순간이 곧 찾아올 것을 알기에 지금의 소중함에 감사하며 그날을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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