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이면 끝날 숙제를 30분 동안 붙잡고 있는 아이 솔루션!
5분이면 끝날 숙제를 30분 동안 붙잡고 있는 아이를 돕기 위한 솔루션
아주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3 일 만에 솔루션 찾기! '브런치 수학대화 3일 과정' 1일 차 과제입니다.
('선택 2'를 고른 부모에게만 알려드리는 방법입니다. 혹시, 어제 글을 읽지 않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 먼저 읽어 주세요.)
https://brunch.co.kr/@fancy99979/67
역지사지(易地思之) 전략! 3일 동안 직접 간단한 과제를 해 보면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가 가능해집니다. 아이 마음이 보이면 해결책도 보입니다.
‘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에서 최성애 박사는 ‘감정을 잘 조절하는 아이가 행복하다’ 합니다. 감정코칭 5 단계 중 1 단계로 ‘아이의 감정 인식하기’를 제안하는데요, 자녀교육은 우선 아이 마음을 진정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자, 준비되셨나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저는 반찬투정이 심하고 김치도 먹지 않던 초등학생 입맛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하루 세끼 차려보니 알겠더라고요 ‘요리하는 건 정말 쉽지 않구나..’ 그 뒤 식습관이 싹 고쳐졌습니다. 적당히 먹고 남기지 않습니다. 누가 밥을 차려주면 그저 감사합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차려내고 치우는 일련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거든요. 정성껏 차리는 밥상엔 변화가 있었습니다. 제 마음이 기쁘고 함께 먹는 이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반찬 종류가 늘어나는 건 덤! 끼니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애쓰고 있어. 윤정아~’.
교육에 참여한 부모들은 매일 과제를 통해 생각지 못한 깨달음이 있었다 합니다. 왜 덧셈은 되는데 뺄셈은 어렵다 하는지, 구구단을 암기했는데 곱셈이 왜 안되는지, 겨우 문제집 한 페이지 풀면서 왜 문제를 띄엄띄엄 푸는지 등을 몸으로 느끼고 마음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합니다. 끓어오르는 분노가 자주 폭발했던 한 어머니는 강의를 통해 ‘잠시 멈춤’이 가능해졌다고도 합니다. 사람마다 겪는 어려움은 달라 보이지만, 모두 아이를 잘 키우려 애쓰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부모교육에 참여하시는 분처럼 21일 매일 과제를 할 수는 없지만, 텍스트로 진행하는 '브런치 수학대화 3일 과정'을 시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좋은 자녀교육법이 많이 있지요. 사람 얼굴이 다른 것처럼, 각자에게 맞는 교육법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은 '자신에게 맞는 자녀교육법'을 찾기 위해 용기 내어 낯선 길을 나섰습니다. 한 걸음 내디딘 당신에게 ‘축하’ 를 전합니다. 이 방법이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럼 다른 방법을 다시 찾으면 되지요. 만약, 효과가 있다면 취하시면 됩니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한 번 두드려서 열린다는 말은 아닐 거예요. 두드리다 보면, 계속 고민하고 시도하며 적절한 방법을 구하다 보면 열린다는 것이 성경 말씀의 참뜻이겠지요. 아이가 행복하다면 부모 또한 더 바랄 것 없이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궁구 하면 열립니다. 이건 진리인 듯해요.
과제에 대한 도움이 필요하실까요? ‘아이 관찰’은 가만가만 생각을 떠올려봐 주세요. 아이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순간은 언제인지, 그 장소는 어디인지, 아이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수학 관찰'은 떠오르는 방법을 모두 적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풀 수 있을까? 를 고민해 보시면 충분합니다. 1일 차는 ‘씨앗 심기’입니다. 호기심 씨앗! 오늘 심은 씨앗이 내일 어떻게 발아할지 지켜봐 주세요. 그럼 내일 다시 만나요~
아! 혹시, 여기까지 읽고 억울하다 생각하는 분도 계실까요?
저도 일하기 싫지만 매일 아침에 무거운 몸을 일으켜 출근합니다.
매일매일 하기 싫은 밥을 하고 있어요. 저도 이렇게 책임을 다 하고 있다고요! 근데 왜 아이는 자신의 책임인 공부를 안 하려 하나요?
이런 억울함이 있는 분에게는 추가 숙제 나갑니다. ‘직장을 나가거나 가정에서 밥을 하는 일’과 ‘자녀가 매일 수학 한 장 풀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요?(내일 2일 차 과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