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근 마켓
지역 커뮤니티를 강화하려는 당근 마켓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왜일까? 지역을 기반으로 거의 모든 콘텐츠를 흡수 할 수 있는 플래폼 이기 때문이다. 중고거래, 동네생활, 부동산, 상점 등 지역기반으로 뻗어 나갈 수 있다. 나는 당근 에서 중고물품 말고 무엇을 판매 할 수 있을까? 지역 동네에 필요한 정보를 댓글로 남겨볼까? 동네에서 당근 영감을 수집 해야겠다. 동네 사람들의 질문에서 동네에서 무엇을 원하고자 하는 지 파악 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
2. 순간포착이라는 따뜻한 능력
유튜브 리플레이는 자신이 여행했던 사진을 배경으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틀어주는 채널이다. 자신이 포착한 순간을 담아 자신의 감성을 입히는 힘이 느껴진다. 사진 아래 qr코드를 대면 해당 채널 링크로 들어가서 바로 음악 감상도 된다. 처음부터 리플레이 유튜버가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음악 링크와 함께 판매를 할 것을 목표로 삼고 채널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콘텐츠의 힘과 사람들의 니즈를 통해 사진과 음악이 결합한 상품이 개발되었을 것이다. 상품이든, 서비스인든 사람들을 이롭게하는것.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주고자 하는 따뜻한 동기는 지속가능한 상품이자 서비스가 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다.
3. 물이 있는 풍경
사진은 조재형 작가의 <물이 있는 풍경2>이다. 작가님께 사진을 구매했다고 하니 제주도의 풍경이라고 다시 가고 싶다고 말씀해주셨다. 사진의 책갈피를 살펴보니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공간이라고 표현하신 것을 보니 제주도가 마음이 편안해지는 공간이신듯 하다. <하우투딴짓> 501g 프로그램을 통해 조재형 작가님과 소통하면서 사진의 풍경이 어디인지 알게 된 것도 재미있다.
사진을 구매하고 어디에 둘까? 액자에 넣어둘까? 고민하다가 내 공간에 작은 에피소드 구역을 나누어서 벽에 붙여보기로 했다. 내 공간에 물이 있는 풍경 구역을 만들었다. 이곳에서 커피와 차를 마시는 리추얼을 해보려고 한다. 물이 있는 풍경이기에 물, 파란색과 관련한 색으로 배치해두려고 한다. 작은 공간일지라도 그 안에서도 나만의 구역을 나누면 전시장이 될 수 있다.
4. 에피소드
하루에 서사가 있듯이 우리 공간에도 서사가 있다. 생활을 하면서 에피소드에 해당하는 생활음악 프로젝트를 유희열 작곡가가 했다. 유희열 싱어송라이터의 인터뷰에서 일상생활과 감각의 기록을 음악이라는 매개로 전달하고 있다는 점을 알았다. 나는 무엇을 매개로 사람들에게 가치를 전달 할 수 있을까?
아직 명확하게는 정하지는 못했지만 휴식이라는 단어가 끌린다. 휴식을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서 전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막연한 꿈은 있다. 어떤 사람의 순간을 포착해서 휴식을 선물 하는 일. 그 사람에게 맞는 휴식하는 방법을 큐레이션 하는 일 등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데 일조 할 수 있을 것 같다. 약 처방은 있는데 왜 휴식 처방은 없는가? 내가 해봐야겠다.
5. 하나씩 집중
하루에 영감 하나를 수집하듯 질문 하나를 수집하기로 했다. 정확하게는 질문에 대한 내 대답과 정의를 수집하는 습관이다. 자아발견 플랫폼 <밑미>에서 2021년을 회고하고, 2022년 새해 다짐을 돕기 위한 밑미 카드를 상품으로 만들어서 구입했다. 매일 하나의 질문을 꺼내어 하나에 집중하는 훈련을 해야겠다. 시간은 한정 되어있고, 하고 싶은 일은 많을 때 포기하고 하나씩 집중해서 미션 클리어를 하려고 하는 데 그 때 질문 카드가 도움 된다. 다른 누군가의 영감을 모아놓은 책을 열심히 먼저 살피기 보다는 내 영감에 좀 더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