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이후 끼고 있지 말고
독립시키기.
울큰아들,
25살 3월에
남편이 독립시켰다.
보이기식 독립 말고 완전 독립
(세대주 분리)까지 시키심.
엄마인 난 사실 마음이 별로
안 좋았다. 세대분리까지 하란
애아빠가 매정도 해 보였다.
그런데 나의 걱정과는 달리
아이는 지스스로 잘 성장하고
있는 듯하다. 집에 손도 안 벌리고
부모 생각하는 마음도 생긴 거
같고, 가끔 집 올 때 엄마 좋아하는
과일도 사 올 줄 알고
가끔 집으로 뭘 사 보내기도
한다.
아들이, 고기랑 빼빼로를
보내왔다.
요즘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노령 인구는 점점 많아지고 젊은
세대는 캥거루 족이 많아지는
추세여서 심각하다고 하는데..
적어도 우리 아들은 조금
서툴지만 본인 스스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안심이 된다.
귀한 자식일수록 품지 말고 내보내란
말이 의미를 알 것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