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이해 못 할 행동에 대한 미움과
엄마의 부족함에 대한 분노가 턱 밑까지 차오를 때면
그 분노가 풍선에 공기가 부풀듯 부풀더라도
어느새 다양한 곳에서 그게 너무한 잣대라고 알려주듯
내게로 온다.
이번에 발견한 문장은
'엄마도 사람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였다.
드라마 <조립식가족>에서 나온 대사였다.
엄마를 완벽한 사람,
나에게 만큼은 완벽한 사람이 되고
내가 하는 말에 대한 반응도 완벽히 나이스하게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다.
엄마도 그저 사람인데.
아, 나는 왜이렇게 엄마한테 엄격해진걸까.
나에게 엄격한 만큼, 엄마도 완벽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엄마와 나를 크게 동일시 해본 적 없다 생각했는데
왜 유난히 엄마에게 엄격했던 걸까.
엄마도 힘들었겠다. 싶지만서도
힘듦을 모르는 엄마라, 아프다.
앞으로 계속 풀어나가야할 숙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