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밤편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fe Rumi Jun 18. 2020

사랑이 세 들어 산다

사랑이 세 들어 산다 © Photo by Kelly






눈물로 새겨진 너는 사랑이었다.

각인돼버린 사랑은 아픔이었다.



함부로 흘려보내 버린,

애써 외면해 버린,

기억의 저편에 사랑이 있었다.



눈물 같은

너는 사랑이었다.

바람 같은

너는 사랑이었다.



켜켜이 쌓인 그리움 속에

눈물 같은 사랑이 세 들어 산다.



아련히 흩어진 눈동자 속에

바람 같은 사랑이 세 들어 산다.









매거진의 이전글 day by day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