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밤편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afe Rumi Jun 14. 2020

day by day

day by day © Photo by Kelly





햇살 한 스푼 받아 든 초록 잎새 


사랑 한 스푼 간직한 하늘 향기 


바람 한 스푼 머금은 새들 노래





나른한 오후, 스치듯 지나가는 하루의 단상. 새로울 것 없는 우리 집 거실의 티 테이블과 엔틱 의자. 작은 바람에 소곤거리는 초록 잎새를 닮았다. 일상의 평화로움은 이렇듯 평범하고도 특별할 것 없는 것으로부터 온다. 사랑 또한 그런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푸른 밤 밝게 빛나는 등불 되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