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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이 Nov 28. 2023

주장 및 요지는 힌트 찾으면 끝

<10강> 주장 및 요지

20번 주장 및 요지 문제는, 


본격적인 독해 문제의 첫 스타트를 끊는 문제이다. (목적이나, 심경 및 분위기는 난이도가 너무 쉽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본격적으로 어려워지는 것은 아니며 글의 '주제'를 한글 보기에서 고르면 되기 때문에 핵심만 잘 짚어내면 된다. 


'핵심'만 짚어내기 위해서는 글의 주제와 상관없는 도입부나 부연설명을 적당히 스킵하고 주제문에 주로 나오는 힌트표현(연결사, 조동사, 형용사, 기타 강조 표현) 등을 숙지하고 힌트 표현들이 쓰인 문장들을 집중적으로 독해하여 바로 선지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즉, 힌트 표현 찾기 문제이다. 


자, 그럼 시작해 볼까?



<문제 패턴>

1. 주장 문제와 요지 문제 중 처음에 나오는 20번은 쉽게, 22번은 살짝 어렵게 나오는 것이 추세이다. 

2. 주장 및 요지 문제의 특성상 지문의 내용이 당위성/교훈성이 있으며(예전에는 교육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중반부에서 글쓴이가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드러내고 그것을 반복하는 패턴이 공통적이다. 

3. 최근에는 역접 패턴보다는 힌트표현을 통해 주제문을 일관되게 반복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역접 패턴은 문제 풀기가 너무 쉽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오히려 주제/제목 문제에 역접 패턴이 들어감)

<최근의 주장/요지 문제의 소재>

2020년 - 어른의 놀이 문화 / 고대 사회 문자기록
2021년 - 전문성의 중요성 / 음악 비평
2022년 - 소셜 미디어 / 환경오염 
2023년 - 인생의 성공 / 도시의 교통수단
2024년 - 조직문화 / 마케팅 전략

-> 다양한 소재에서 출제되고 있다!


<해결 전략>

1. 글의 도입부에서 키워드를 추출하며 글의 소재를 파악한다. 

2. 중반부에 역접의 연결사 however이나 예시의 연결사 For example가 있는지 일단 파악한다. 

3. 역접의 연결사나 예시의 연결사가 있으면 주제문을 빠르게 파악하여 바로 선지로, 핵심 연결사가 없다면 주제문이 후반부에 반복/강조될 가능성이 높다.

4. 중후반부에서 반복되는 힌트표현을 찾아 주제문을 정리하고 선지로 간다. 


<기출문제>


1. 2021년 20번

Developing expertise carries costs of its own. We can become experts in some areas, like speaking a language or knowing our favorite foods, simply by living our lives, but in many other domains expertise requires considerable training and effort. What’s more, expertise is domain specific. The expertise that we work hard to acquire in one domain will carry over only imperfectly to related ones, and not at all to unrelated ones. In the end(결국), as much as we may want to become experts on everything in our lives, there simply isn’t enough time to do so. Even in areas where we could, it won’t necessarily be worth the effort. It’s clear that(~는 명확하다we should(~해야 한다) concentrate our own expertise on those domains of choice that are most common and/or important(중요한) to our lives, and those we actively enjoy learning about and choosing from.


(전문성을 개발하는 것은 그 자체로 비용이 든다. 우리는 언어를 구사하거나 좋아하는 음식을 알기와 같은 몇 가지 분야에서는 그저 삶을 살면서 전문가가 될 수 있지만, 다른 많은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얻기 위해서는 상당한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더욱이, 전문성은 분야별로 다릅니다. 우리가 한 분야에서 열심히 얻은 전문성이 관련된 분야에만 불완전하게 적용되며, 관련 없는 분야에는 전혀 적용되지 않는다. 결국, 우리는 우리 삶의 모든 것에 대해 전문가가 되고자 할지라도 그러기에 충분한 시간이 없다. 심지어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분야에서도 그 노력이 항상 가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우리는 우리 삶에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선택의 분야와 우리가 활발히 배우고 선택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에 우리 자신의 전문성을 집중해야 한다.)


1. 글의 도입부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보면 'expertise(전문성, 전문지식)'이다. 두 번째 문장의 experts(전문가)가 나오며, 세 번째, 네 번째 문장에서 expertise라는 단어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소재는 확실하다. 


2. 역접의 연결사나 예시의 연결사가 없다. 반복으로 간다. 힌트표현 찾자.


3. What's more, In the end, It's clear that, important 등의 힌트 표현들이 역시나 쭉~~~ 반복이 되는데, 음.... 마지막 문장에 It's clear that이랑 should가 같이 나오는 문장이 주제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 문장에 두 개 이상 들어가 있으면 빼박이다.


4. 해당 문장을 해석하면 <분명히, 우리는 우리 삶에서 가장 흔하고, 중요한 선택의 분야와 우리가 활발히 배우고 선택하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분야에 우리 자신의 전문성을 집중해야 합니다.>


답: 자신에게 의미 있는 영역을 정해서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


한글 보기이기 때문에, 명확한 주제문만 잘 해석하면 어렵지 않게 답을 찾을 수 있다.


2. 2024년 22번

Being able to prioritize your responses allows you to connect more deeply with individual customers, be it a one-off interaction around a particularly delightful or upsetting experience, or the development of a longer-term relationship with a significantly influential individual within your customer base. If you’ve ever posted a favorable comment ― or any comment, for that matter ― about a brand, product or service, think about what it would feel like if you were personally acknowledged by the brand manager, for example(예를 들어), as a result(그 결과로). In general, people post because they have something to say ― and because they want to be recognized for having said it. In particular(특히: 예시를 구체적으로 제시), when people post positive comments they are expressions of appreciation for the experience that led to the post. While a compliment to the person standing next to you is typically answered with a response like “Thank You,” the sad fact is that most brand compliments go unanswered. These are lost opportunities to understand what drove the compliments and create a solid fan based on them.

(당신의 반응을 우선시하는 것은 개별 고객과 더 깊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기쁜 또는 불쾌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일회성 상호작용이나 고객 기반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개인과의 장기적인 관계 개발과 같은 상황에서 그렇다. 예를 들어, 브랜드,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댓글을 남기거나 아무 댓글이라도 남겼다면, 그 결과로 브랜드 매니저 등에게 개인적으로 인정받는다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보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언가를 말하고 그 말 한 것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게시물을 올린다. 특히 긍정적인 댓글을 남기는 경우에는 그 댓글을 남기게 된 경험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주변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면 "감사합니다"와 같은 대답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브랜드 칭찬은 답변이 없다. 이는 칭찬을 한 이유를 이해하고 그에 기반한 충성스러운 팬을 만들어내는 놓친 기회다.)


1. 글의 도입부에서 글의 소재를 찾읍시다. 음, 첫 번째 문장의 주어가 소재인 것 같다. 앞 문제처럼 한 단어로 떨어지는 것은 보이지 않고 추상적인 개념이다. 'being able to prioritize your response(당신의 반응을 우선시하는 것)'. 무슨 말인진 자세히 모르겠다.

2. For example이 바로 다음문장에 나온다. 그렇다면, 첫 번째 문장이 주제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주제-예시의 패턴) 뒤를 쓱 훑어봐도 크게 힌트표현은 없다. in particular라는 표현도 결국 또 다른 예시이다.

3. 그렇다면 일단 첫 번째 문장~두 번째 문장의 도입부를 꼼꼼히 해석해 봐야겠다는 판단이 선다. 해석해 보자. 

4. <당신의 반응을 우선시하는 것은 개별 고객과 더 깊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기쁜 또는 불쾌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 일회성 상호작용이나 고객 기반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개인과의 장기적인 관계 개발과 같은 상황에서 그렇다> -> 일단은 '당신의 반응을 우선시한다'라는 말이 좋다는 것인데(간단하게 이분법적으로 생각할 것! 좋다는 것임!), 이 개념을 더 구체화시켜서 이해할 필요가 있겠다.

5. For example 문장이 있는 예시를 보면, <예를 들어, 브랜드,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인 댓글을 남기거나 아무 댓글이라도 남겼다면, 그 결과로 브랜드 매니저 등에게 개인적으로 인정받는다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보라.>라고 하는데, 여기서 'being able to prioritize your response(당신의 반응을 우선시하는 것)'이 무엇인지 답이 나온다.

6. 고객이 긍정적인 덧글을 남기는 것=your response(당신의 제품에 대한 반응, 즉 당신의 반응)이며 이에 대해 우선시한다는 것은 잘 응대하라는 것이다. (지금 문맥을 통해 이해하기 힘든 추상적인 글의 소재를 재진술하고 있다)

7. 선지로 그만 가보자. 분명히 해당 내용이 있을 것이다.


답: 고객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고객의 브랜드 칭찬(your response)에 응답하는 것(being priortize)은 중요하다.


지금 글을 거의 읽지도 않고 문제를 풀었다. 이 패턴을 잘 이해하여야 한다. 주제문이 앞에 몰려있으며 뒷부분은 부연설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being able to prioritize your response'의 개념이 뒷문장에서 어떻게 재진술되는지를 잘 이해하여야 한다!! 이것을 내 머릿속에서 직역해서 풀려고 하면, 다 읽어도 뭔지 모르게 될 것이다. 첫 번째 문장과 두 번째 문장을 잘 연결해야 한다.


3. 2024년 20번

Values alone do not create and build culture. Living your values only some of the time does not contribute to the creation and maintenance of culture. Changing values into behaviors is only half the battle. Certainly(확실히), this is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but those behaviors must then be shared and distributed widely throughout the organization, along with a clear and concise description of what is expected. It is not enough to simply talk about it. It is critical(~하는 것은 중요하다) to have a visual representation of the specific behaviors that leaders and all people managers can use to coach their people. Just like a sports team has a playbook with specific plays designed to help them perform well and win, your company should(~해야 한다) have a playbook with the key shifts needed to transform your culture into action and turn your values into winning behaviors.

(가치 자체만으로는 문화를 창조하고 구축할 수 없다. 가치를 일부분만 실천하는 것은 문화의 창조와 유지에 기여하지 않는다. 가치를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전투의 반만이다. 이는 옳은 방향으로의 한 걸음이지만, 확실히, 이러한 행동은 조직 전체에 널리 공유되고 분배되어야 한다. 무엇을 기대하는지에 대한 명확하고 간결한 설명과 함께이다. 단순히 이야기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리더와 모든 인사 관리자들이 자신의 직원들을 코칭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시각적인 표현이 필수적이다. 스포츠 팀이 승리하고 잘 수행하기 위해 특정 플레이를 디자인한 플레이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회사도 문화를 실천으로 전환하고 가치를 성공적인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를 담은 플레이북을 가져야 한다.)


1. 글의 소재를 찾아보자. 'values'다. 명확하다. 

2. 연결사를 찾아보자. 역접도 예시도 없다, 반복 패턴으로 간다!

3. 힌트표현이 쭉쭉 나오고 있다. 뭐를 읽을까? 맨 마지막 문장의 조동사가 포함된 문장을 읽어보자. 맨 마지막 문장으로 갈수록 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4. <회사도 문화를 실천으로 전환하고 가치를 성공적인 행동으로 바꾸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를 담은 플레이북을 가져야 한다.> 뭐 깊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가??


답: 조직의 문화 형성에는 가치를 반영한 행동의 공유를 위한 명시적 지침이 필요하다.




1. 주장 및 요지 문제는 힌트 표현을 빨리 찾아내는가를 측정하는 문제이다. 


2. 연결사(예시나 역접)가 중간에 있는지 빠르게 파악하고 없다면 반복되는 힌트표현을 찾아라! 맨 마지막 문장에 힌트 표현이 몰려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 2번 기출문제처럼 첫번째 문장이 바로 주제문임에도 불구하고 소재가 추상적으로 표현되어 있을 경우에는 다른 문장을 통해서 추상적으로 표현된 소재를 패러프레이징을 통해 파악해야 답이 나온다. 최근에는 이런 식으로 문제의 난이도를 높인다.


4. 20번 문제는 힌트 표현을 통해 빨리 답을 바로 찾아낼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로, 22번 문제는 지문의 난이도가 추상도가 올라가고 독해력(패러프레이징 능력)이 필요한 경우 두가지 경우로 보시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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