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이렇게까지 힘들 수 있나 생각이 든다면
살아야 하는 이유 한가닥 붙잡는 것이 이리도 어려운 일일까요.
살다 보면 힘든 순간은 누구나 있는 거지만
겨우 마음을 잡고 있는데 다시 와르르 무너트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럼에도 굳건하게 일어서길 바라는 건가요.
나는 그렇게 강인한사람이 아닌데 말이에요.
살다 보면 가혹하다 싶을 정도의 시기가 있다.
겨울을 지나왔는데 더 추운 겨울을 만나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 말이다.
사는 것이 지쳐
다 내려놓고 싶은 시간 안에 갇혀있다면 어떠한 이야기도 들리지 않겠지만
언젠가는
그래, 나 이때 진짜 힘들었어. 지나간 일처럼 얘기할 수 있는 평온한 날이 반드시 온다.
누구나 다 아는 답답한 이야기가 삶의 답일 때 가 있다.
그러니 오늘은 마음껏 울고 당신을 괴롭게 하는 생각에서 잠시라도 멀어지면 좋겠다.
당신이 버틸 수 있도록 조금의 힘이라도 얻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막막한 상황이 도무지 끝이날 거 같지 않겠지만
반듯이 평온한 날이 온다는 걸 기억해 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