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경계를 넘는 용기 있는 한 발
대부분의 관계는
시작도 못 한 채 끝난다
그 사람과 나는
그저 적당한 거리의 사람이었다
썸이라 부르기엔 모호했고
친구라 하기엔
마음이 조금 더 기울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한 자리에서만 맴돌았다
그러다 어느 날
별것 아닌 순간에
문득 생각이 들었다
이 관계는
누가 한 발 내딛지 않으면
영원히 여기겠구나
“우리… 다음엔 같이 걸을까?”
그 말 한마디가
관계를 바꾸기 시작했다
스물이든 여든이든
사랑에 빠질 때
우리를 설레게 하는 착각의 호르몬은
언제나 같다
그래서인지
복지관에서 만난 두 사람도
서로의 손을 잡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사랑은
타이밍이 아니라
용기에서 시작된다
그저
경계를 넘어
한 발 내딛는 것
그것이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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