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위한 짧은 드라마, 짧은 글
처음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표현 방식이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렇게 말할까?"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하지?"
하지만 신기하게도, 상대가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사연에 대해서 이해하고 나면 답답했던 마음과 짜증, 분노 등이 사라집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스토리도 이와 비슷하죠. 처음에 이상하게만 보이거나 나쁘게 보이던 특정 인물의 행동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그 인물의 뒤에 있었던 감정, 사건들을 보여줌으로써 한 층 더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인지 수준 안에서 정보를 해결합니다. 그래서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로 상대가 표현을 한다면 당황스럽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인지 수준 안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대상을 경계하거나 무시합니다.
하지만 한 번만 숨을 고르고 상대의 겉으로 드러난 표현과 행동에 집중하기보다는 그 너머에 있는 것을 알기 위해 노력하거나 상대의 행동, 표현 뒤에 숨어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서도, 썸을 타는 사이에서도, 연인 관계에서도,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우리는 좀 더 상대를 깊게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상대 또한 자신의 숨은 마음을 단번에 알아차린다고 느끼며 신뢰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게 됩니다.
항상 서투른 표현 뒤에 있는 그 사람만의 사연과 감정을 알아차리기 위해 노력한다면,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