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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상하 Jul 05. 2019

재창업 성공 방정식


한 번 사업실패의 좌절을 경험하고 새 출발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중기부 발표자료에 의하면 창업자금의 부실률이 3.5%인 반면 재창업 자금의 부실률은 40%로써 10배 이상 재창업 자금의 부실률이 높게 나왔다. 이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를 경험해 본 경영자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말이 무색한 결과이다.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한 번 좌절을 경험한 경영자는 무너진 자존심 회복, 빠른 재기 성공 등 옛날의 영광을 빨리 찾아야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는 것이 사실다. 그러다 보니 당장 사업자금만 있으면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녹지 않다!
재창업 자금은 기껏해야 1~2억(중진공 재창업 자금 기준) 그것도 융자...
운이 좋아 재창업 자금을 받았다 하더라도 신용이 좋지 않은 관계로 높은 이자율(평균 5%대)을 물어야 하고 1~2억으로 시제품 제작 조차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운영자금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가 되어 다시 한번 현금 유동성에 위기 신호가 오게 된다. 그러다 보면 다시 무너지는 악순환이 찾아오게 된다.
그렇다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실패를 경험해 본 경영자가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말은 과연 잘못된 말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분명 '한번 실수는 병가지 상사'가 맞다.

하지만 선행되어야 할 내용이 있다.
첫째, 그것은 내가 굳이 왜 사업을 해야 되는가?, 그리고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등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경영자의 가치관 정립이다. 

둘째, 실패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이다. 이러한 성찰을 통해 무엇이 잘못이었는지를 확인하고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자기성찰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 

셋째, 일반 창업자보다 열악한 창업 생태계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라도 헤쳐 나가겠다는 한계 극복 정신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기업가 정신이 확립되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철저한 사업 준비를 통한 사업자금이 마련되었을 때 사업이나 인생이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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