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상하 Jul 08. 2020

<제대로 알고 씁시다!>재창업자금의 모든 것

사업 실패는 어쩌면 기업의 숙명(宿命) 인지도 모른다. 아니 「숙명이다!」라는 표현이 더 현실적일 수도 있다.  영원한 기업은 없으니 말이다. 사업 실패 이후에 누구나 다시 일어서고 싶지만 통계상으로는 7%만이 사업 재기(再起)를 한다고 한다. 그것은 얼마나 재기하기가 어려운가를 보여주는 수치 일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2010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재도전을 원하는 중소기업인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재창업 자금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신용불량에 국세체납까지 있는 중소기업인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기회였다. 2011년 200억의 예산에서 매년 늘어 2020년에는 1,000억(추경 포함)의 예산으로 집행되고 있고, 수혜자도 2011년 82개 기업에서 2019년에는 765개 기업에게 지원을 했다.

기업당 평균 1억 4천~5천만 원 정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업력별로 보면 3년 미만이 359개, 3년에서~5년 미만이 167개 순으로 지원을 받았다.

지역별 지원받은 기업수를 보면 기업수가 가장 많은 경기도가 역시 제일 많고, 다음이 서울 순이다.

지원받은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면 평균 매출 25억,  평균 고용 6명, 평균 수출 3만$ 정도가 된다.

그러나 전체 중소기업 지원 예산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재창업 자금 부실률이 창업 자금에 비해 1.5배 이상 높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중진공 담당자는 보수적으로 집행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재창업 자금의 문제는 단순히 중진공 재창업 자금 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다고 본다. 모든 조건이 열악한 재창업 기업인이 현재 사업 자금을 융통할 수 있는 곳이 중진공 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 당연히 자금 조달이 어렵고 어렵다 보니 다시 실패하는 기업이 생길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