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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이야 아저씨
Dec 13. 2024
그나마 바쁜 곳이 있어서 천만다행(?)
대한민국이
비틀
거리고 있다.
어느
한 곳이라고 꼭 집어 말할 수없을 정도로
나라의 근간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당하고 있는 의료계는 의대생 증원이슈로 1년이 넘도록 대형종합병원이 정상운영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 대한민국에서는
사고가 나거나 긴급한
중병에 걸리면 안 된다는 것이 소위 국룰이 되어 버렸다.
찬성과 반대 어느 입장도 제대로
한번
들어 보지
못한 채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되었다.
먹고사는 문제인
경제도 마찬가지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경제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누구나 피부로 체감을 하고 있다.
연말을 맞아
여느 해 보다 강한
구조조정
으로
기업체
마다 직원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근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재계
상위
그룹이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다는 소문으로 큰
곤욕을 치르기도
했고
각 기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내년 경제성장률이 2% 미만
이 될 것이라는
전망
도
이제는
희망적인 수치로 인식이 되고 있다
.
경제전망이
암울하니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힐
수밖에 없다.
특히
서민들과 고락을 함께하는
자영업이나 중소기업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더 이상 기댈 곳이
없는
막바지
에 다다랐다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서민들이나 자영업자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보험해약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
올해 3분기 기준
생명보험사의
해약환급금규모가 40조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한다.
손해를 감수하고
라도 장래의 위험대비책인 보험을 포기하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도 희망을 기대해 보긴 쉽지 않은 형국이다.
서로 간에 허심탄회한
대화 한번 나누는 것도 어려운
대한민국이
되었다
.
사람마다 생각과 개성이 다르니 의견도 다를 수밖에 없지만 나와 다른 생각은 용납이 되지 않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상대방의 다른 의견에
잠시라도
귀
기울여
주는
경청과
공감이란
말은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됐다
.
나와 다르면
바로 적(?)
으로
간주한다
.
녹취나 불법감청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언젠가
써먹을
수단으로
평생을
보물단지처럼
깊숙하게 간수
한다.
그러니 서로 간에 무슨 대화와 타협이 가능하겠는가
?
어쩌다
TV토론회를 보면 서로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어 채널을 돌리곤 한다.
마약유통 및 사범에 대한 처벌이
백지장처럼
가볍다 보니 시장확장을 위해 초등학생에게까지 거리에서 마약성분이 함유된
음료수
를
나눠
주는 나라가 되어 버렸다.
전 국민이
나도 모르게 마약 피해자가
될
수 있는 나라!!
마약 청정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이젠
세계
마약상인들의
주
타깃이
되어 버렸다.
교육이라고 다를 바는 없다.
오로지
입시만을
위한 교육으로
사제지간의 도는
사라지고
교권실추로
선생님들이 학교에서 설 자리를 점점 잃어 가고 있다.
학생지도와 관련된 스트레스로 교직을
일찍
그만두는
사례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대한민국 모든
분야가 다 어려움에 신음하고 있지만 요즘 호황기를 맞은
곳이 있
다.
소위
말하는 정치판에 있는
정치(
政治)
인
들이다.
최근 일련의 사태로
정치적 권력을 재단할 수 있는 다시없는
호기
를 만난 것이다.
철야나, 휴일근무가 일상이 되었고
돌발사태에 대비해 비상대기까지
한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불은
꺼질 날이 없다.
여, 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권력획득을 위한 주판 튕기기에 여념이
없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삐 움직이고 있다.
정치인들은 누구나
민생을 위해
나라를 바로 잡아야 한다
며
그
적임자가
나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국민들의 안녕은 안중에도 없다.
국민, 경제, 안보
기타 등등은
일단 주도권과 권력을 잡은 다음
고려해 볼
대상일 뿐
이다.
양측
다
마주
보며
달리는 멈출 수 없는
기차가 된 것이다.
급변하는 상황이 많아지고 선거가
많아질수록 정치판은 호황이지만 그에 따른 모든 부담은 전적으로 민초들이
짊어져야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민초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의
상황들을
그저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볼 뿐이다.
사실 이 땅에 태어나서 철이 없었던 철부지시절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살면서 한시도 나라가 평안했던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
역사 속 조상님들의 삶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한국은
역사 이후로 태평성대였던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까!!!
수많은
외세의 침입을 극복하고
한국전쟁 이후
70년 만에
세계 무역 10대 강국이 된 저력이 있는 만큼 이 위기를
또다시
극복할 것이라는 믿음은 있지만
주변여건이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1995년 모 그룹회장의 발언이
뇌리에
문득
떠 오른다.
"대한민국 기업은 2류, 행정은 3류, 정치는 4류."
30년이 흘렀지만
그 순서는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다.
30년이 지난 지금
,
국민들이
여전히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1류
국민
이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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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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