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표지를 살펴볼 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당연히 ‘제목’입니다. 제목은 곧 저자가 책을 통해 가장 말하고 싶었던 ‘핵심 메시지’를 내포합니다. 저 역시 책을 쓰며 제목을 정할 때, 어떻게 핵심 메시지를 한 줄로 나타낼지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 책의 제목을 살펴보았다면, 제목 외 표지에 적혀진 문구(특히, 띠지에 적힌 문구)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끝으로 뒤표지에 적힌 문구들을 읽어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종이책의 뒤표지에는 추천사 등이 기재되곤 합니다. 책을 미리 읽어본 다른 사람의 추천사는, 책이 내게 맞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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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차’를 살펴보자.
목차를 확인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먼저, 책의 흐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 저는 책을 한 호흡(꼭 앉은 자리에서 다 읽지 않더라도 책의 전체 흐름을 이해하며)으로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 내용의 전체 흐름을 안다면, 잘 이해가 안 가는 내용도 책의 전체 맥락을 생각해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 목차 확인 시 얻을 수 있는 또다른 이점은, 나에게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골라 읽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많이 없다면, 또는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내게 필요한 부분만 빠르게 얻고 싶다면, 그 시작은 책의 목차를 확인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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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문’을 살펴보자.⠀
서문은 모든 글의 여는 글입니다. ⠀ 우리는 서문을 통해 책의 집필 배경과 함께 저자가 책에 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알 수 있습니다. ⠀ 목차에 이어 서문까지 살펴봤다면, 이윽고 책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나아가 이 책이 나에게 맞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또한 책의 서문을 읽는 건 책의 요약 설명서를 읽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이라면 적용되지 않겠지만, 보통 저자가 책의 맨 앞 서문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하고 싶을까를 떠올려보면 됩니다. ⠀ 책은 결국 저자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매개체입니다. 그리고 그 매개체의 맨 앞, 본문과는 별도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곳이 바로 서문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작가라면, 책의 맨 앞에서 독자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적고 싶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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