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업계라고 통칭했지만 인쇄용어, 편집용어이기도 하다. 다른 업계에서도 쓰일 수 있다. 사실 아래 소개하는 용어 외에도 '가가리' '겐또' '누끼' '미스꾸리' '혼가께' 등 발음도 힘든 용어가 참 많다. 보다시피 대부분 일본어 잔재인데 특히 출판업계는 이게 좀 심해서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꽤 고생을 한다(물론 요즘엔 많이 순화해서 쓰고 있다. 인쇄업계 쪽은 여전한 것 같지만). 그냥 정말정말 기초 중의 기초만 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장평: 글자 자체의 폭
자간: 글자와 글자 사이의 간격
행간: 행과 행 사이의 간격
행장: 한 행의 글 길이
오리꼬미: 날개 접기, 앞쪽과 뒤쪽에 날개처럼 접혀 들어가는 것
세네카: 책 등, 두께
양장: 하드커버로 싸서 만드는 방식. 고급스럽지만 비싸다.
반양장: 양장에 비해 견고함은 적지만 튼튼하다.
무선: 일반적인 제본. 소위 '떡제본'이라고 한다.
중철: 가운데 매기
무선철: 풀매기
제본: 제책
면지: 책의 맨 앞이나 뒤에 들어가는 색지. 책을 보호하는 역할
제물면지: 인쇄용지에 색상, 디자인을 넣어 면지처럼 넣는 것
속표지: 책의 본문 바로 앞, 면지 다음에 들어가는 부분. 표제, 편저자, 출판사 등 표시
도비라: 책의 표제지
하시라, 미주: 판면 바깥 여백에 들어가는 제목이나 쪽수
인쇄 색도: 1도(흑백), 2도(2가지 색), 4도(풀컬러)로 구분. CMYK를 사용
빼다: 배경색
오시: 책이 잘 접히기 위해 표지 접히는 부분에 자국을 만든 것
누끼: 빼다라는 의미를 가진 일본말인데 보통 배경을 빼달라고 할 때 쓴다.
코팅: 후가공의 한 종류로 무광코팅, 유광코팅으로 구분
박: 후가공의 한 종류로 유광박, 무광박으로 구분. 금박, 음박 등 제목 글자를 강조할 때 쓴다.
에폭시: 특정 부분에 송진 용액을 올려 열처리를 함으로써 임체감을 내는 후가공
표1: 앞표지
표2: 앞날개
표3 뒷날개
표4: 뒷표지
좌수: 왼쪽부터 본문 시작
우수: 오른쪽부터 본문 시작
신국판(152*225): 소설, 실용서 가장 많이 쓰이는 사이즈
46배판(188*257): 참고서, 교과서 등에 많이 쓰이는 사이즈
국판(149*210): 신국판보다 좀 더 작은 사이즈, 신국판만큼 많이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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