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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서 Aug 04. 2023

열사병

한 류

36도가 넘는 날이 계속이다.

2주 전에 잼버리가 열리는 부안에 갔을 때

허허벌판에 있는 행사장을 보고서

마음 한편이 걱정이 있었는데...

역시나

행사시작부터 열사병 환자 속출!!!

바다에 습한 공기와

땅의 고온이 만나면

허걱!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혀온다.


잼버리가 열리는 행사장이

그런 행사장이었다.

높으신 분이 말로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말로는 누가 못 할까.

세계의 친구들이 오는 행사가

말 그대로

역한류를 만든다.


3년 전부터 봐온 행사장이었기에

그래도 멋지게 우리나라를

홍보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했다.

하지만

갈 때마다 그대로였던 그곳이

심히 걱정이 되었다.


역시나

행사시작 2주 전에도

준비가 너무

미흡해서 걱정이었는데

걱정이 현실이 된 듯해서

마음이 아프다.


최근 장염을 앓아봐서

혹시나 식중독, 장염도 걱정이 된다.

서울도심에도 스카우트복 입고

돌아다니던 대원들 보고

내가 다 설레었는데


아무쪼록

행사는 열렸고

중간에 그만두던

끝까지 행사를 마치던

무사무탈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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